2025년 공공기관 기록관리평가 결과 공개
< 2025년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우수사례 >2025>
농촌진흥청은 개청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 기록관 신축을 추진하며, 이용자 경험관리 기법을 반영한 설계 등 기록관리 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했다. 특히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과 운영 방향 구체화는 기록관리의 선도적 사례로서의 가치가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 전문 기록관으로써 제도를 정비하고 내실있는 기록관리를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무형유산 시청각기록물의 국가기록원 이관, 주요 시청각기록물의 디지털 매체변환, 디지털 변환 음성자료의 메타데이터 고도화 등 전문적인 기록물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돋보인다.
경인교육대학교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메타데이터 등록, 아카이브 라운지 설치 등 기록관리 인프라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교육기관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기록물을 포괄하는 새로운 기록관리 체계를 시도한 점에서 창의적 접근이 돋보인다. 또한, 전시관 운영·라운지 조성 등 물리적 공간 재구성을 통해 기록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인 점은 향후 유사 교육기관에 확산 가능한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국가기록원은 24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결과’를 11월 11일(화)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이를 공개했다. 기록관리 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개선하기 위해 총 479개 기관*을 기관 유형별로 구분해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국·공립대학교 총 2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앙행정기관(55개), 특별지방행정기관(151개), 국·공립대학교(42개), 시·도교육청(17개), 교육지원청(176개), 정부산하 공공기관(38개)
올해 평가는 ▲기록관리 업무기반, ▲기록관리 업무추진, ▲기타(자체 우수분야) 등 3개 분야에 대해 10~16개 평가지표(정량·정성지표)를 적용해 5등급(가~마등급)을 부여했다.
‘2025년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체 평균 점수는 76.9점으로 직전(2023년) 평가 대비 0.6점 하락했으나, 지난 10년 간의 전체 평균(72.6점) 대비 4.3점 상승하며 기록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최상위 가등급 비율은 3.3%p 증가하고, 최하위 마등급 비율은 1.3%p 감소하는 등 기관들의 기록관리 역량이 전반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 평가 결과를 보면 중앙행정기관이 평균 90.3점, 특별지방행정기관은 68.7점, 국·공립대학교는 71.9점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은 가등급 비율이 69.1%로 높은 편이고 하위등급인 라·마 등급도 5.4%로 매우 낮아 기록관리 수준이 우수한 편이다. 특별지방행정기관과 국·공립대학교는 최초 평가 대비 기관 평균 점수가 각각 11.4점, 30.3점 상승하였으나 전체 평균 점수(76.9점)에는 미치지 못하고 라등급 이하 비율이 20%를 넘어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평가 분야별로는 기록관리의 내실을 다지는 ‘기록관리 업무기반’과 업무과정 성과를 보여주는 ‘기록관리 업무추진’은 직전(2023년) 평가 대비 점수가 상승했다. 다만, ‘기타 분야’는 점수가 하락해, 여러 기관의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전체적인 수준을 끌어올리도록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은 전체 기관에 평가 종합결과와 기관별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지표별 수준과 미흡사항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기관과 개선 노력 실적이 뛰어난 기관은 유공 포상 및 해외 선진사례 조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흡한 기관은 향후 상위부처와 합동으로 현장지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기록원은 기록관리를 총괄·조정하는 기관으로서, 미래 세대의 귀중한 자산인 기록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인식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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