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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물의
국가지정기록물 등재지정서 전달식 열려

국가기록원은 11월 12일(수) 국채보상운동기록전시관에서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을 선양해온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에 ‘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물 국가지정기록물 등재 지정서’를 전달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자발적 경제주권수호운동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은 국가기록원의 심의를 거쳐 지난 10월 14일(화) 국가지정기록물 제17호로 공식 등재됐다. 이에 따른 11월 12일(수) 국가기록원 특수기록과장 등 관계자와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개최됐다.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기록물은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소장 중인 58건 62점의 기록물로, 이는 2017년 10월 30일 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국채보상운동기록물 2,475건 중 일부에 해당한다. 해당 기록물은 1907년 일제의 경제적 침탈에 맞서 국민이 자발적으로 나라의 빚을 갚기 위해 참여한 국채보상운동의 전개 과정과 국민적 참여의 실체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이번에 등재된 국가지정기록물에는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영수증, 통문, 의연자 성책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근대기 한국 사회의 시민의식 형성과 민족자강운동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증명하는 중요한 기록유산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국가지정기록물 등재는 국채보상운동이 대한민국 근대 시민정신의 뿌리임을 공인받은 뜻깊은 일이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물 국가지정기록물 등재 지정서’ 전달식

출처: 국채보상운동 기념사업회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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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가사, UNESCO 세계기록유산 국내 후보 선정

경상북도는 경북의 소중한 유산인 ‘내방가사’가 2027년 UNESCO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확정되어, 11월 21일(금) 국가유산청이 등재 신청서를 UNESCO 세계기록유산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번 UNESCO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신청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경북대학교 도서관, 예천박물관, 상주박물관 등 도내 주요 기록유산 소장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등재신청 대상인 ‘내방가사’ 기록물은 총 567점으로, 이 중 한국국학진흥원이 85곳의 소유자로부터 기탁받아 관리 중인 292점과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226점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내방가사는 남성 중심의 유교문화가 지배적이던 조선 후기, 여성들이 자신만의 생활공간인 ‘내방(안방)’에서 한글로 창작한 전통 가사 문학이다. 여성의 삶과 감정을 주체적으로 표현한 내방가사는 자발적이면서도 집단적인 창작 문화를 보여주는 독창적인 기록유산으로 평가된다.

또한, 제국주의 침탈, 해방, 전쟁 등 시대적 격변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여성의 시각에서 본 사회적 변화를 생생히 담고 있는 역사적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이번에 제출한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신청서에 대해서는 2027년 상반기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UNESCO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출처: 경북도청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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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기록연구협의회,
기록행정 전문성 강화 기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기록연구사 15명으로 구성된 ‘전북교육기록연구협의회’가 기록행정의 체계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논의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11월 21일(금) 전북교육청 창조나래 별관에서 2025년 제6차 전북교육기록연구협의회를 개최하고, 연구과제별 결과보고서 발표 및 2026년 운영방향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기록연구협의회는 안정적인 기록연구 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기록관리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3년 출범했다. 이후 정례화를 통해 신뢰와 협력 기반을 다지는 한편 중점 연구과제 공동 추진, 각종 기록관리 현안에 대한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월 24일(금) 첫 협의회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6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두 가지 중점 연구과제를 공동 추진했다. 먼저 ‘사립유치원 기록관리 안내서 제작’으로 공공기관에 비해 체계적 관리 기준이 부족했던 사립유치원의 기록 관리 수준을 향상하는 데 기여했다. 또 학교 단위 과제별 생산·등록 세부기준을 수립해 학교 현장에서 기록물 생산과 분류·등록 과정을 명확히 하고, 업무 효율성과 기록의 정확성을 높이고자 했다.

2025년 제6차 전북교육기록연구협의회

출처: 전북교육청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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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역사기록관,
기록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이 단순한 보존 공간을 넘어 시민과 함께 하는 기록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시민이 기증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월) 조성됐다. 개관 이후 전시뿐만 아니라 기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록문화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시민도슨트 양성과정’을 비롯해 가정의 달 기록관 방문주간, 기록과 함께하는 음악회, 기록관 십자말풀이 등은 기록의 소중함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시민의 기증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운영사례로 전국 기관·단체의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방문객이 1만 명을 돌파했다. 방문객들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을 향해 ‘선도적인 시민기록과 지역의 근현대사를 배우려면 익산에 와야 한다’, ‘기록물 기증과 보존에 대한 익산시의 정책이 모범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익산시 마동공원에 있는 수림재에서는 ‘제5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작품 1,530여 점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28일(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간 운영되고, 월요일은 휴관이다. 작품은 ▲이리시 ▲익산군 ▲익산시, 만남의 순간 ▲민주화 운동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총 5부문으로 나눠 전시돼 있다. 가을 정취 속에서 한옥과 어우러진 전시로, 전시회에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제5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 포스터

출처: 익산시청 및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누리집

< 제5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이리·익산 통합 30주년 기념)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