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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성들이 걸어온 길

대한민국 여성들이 걸어온 길은 차별에서 평등으로, 경계에서 중심으로
도전과 성장의 발자취이다.

남녀 평등한 선거권 행사, 여성을 무능력자로 규정했던 가족법의 개정,
여성발전기본법, 여성가족부 출범, 호주제 폐지 등은 우리사회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양성 평등의 사회로 나아가는 가시적 지표라 하겠다.

자랑스러운 여성

  • 세계를 들어올린 ‘아름다운 손’ 역도선수 장미란 (1983~ )
    장미란

    장미란은 세계역도선수권을 3회 연속 제패하고 역도 최강국 중국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여자역도 최중량급을 석권한 장미란에게 ‘여자 헤라클레스’, ‘30억분의 1’ 등 세계에게 가장 힘센 여성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런 칭호가 줄을 이었다. “또래 여자들이 화장할 때 송진가루를 묻혀야 했고, 다이어트할 때 나는 야식을 먹어야 했다”

    묵묵히 훈련에만 열중한 장미란은 바벨과의 고독한 승부를 이겨냈다. 그리고 세계를 들어올리며 ‘아름다운 손’ 으로 한국 역도사에 새역사를 만들었다. 사진기록물 보기

  • 우주강국을 향한 첫 비행 ‘우주인’ 이소연 (1978~ )
    이소연

    우리나라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수립하고 우주 여행자 모집 공고를 하였다. 지원자는 총 3만 6206명, 9개월간의 선발과정을 통해 이소연은 최종 우주인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후 이소연은 15개월간 러시아 우주인훈련센터에서 훈련을 받은 후 2008년 4월 우주선 소유스 TMA-12호를 타고 9박 10일동안 우주과학 실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구로 귀환하였다.

    이소연의 우주비행으로 한국은 세계 36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한 국가가 되었으며 우주강국을 향한 대한민국 첫 비행의 시작을 알렸다.

  • 동아시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박근혜 (1952~ )
    박근혜

    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2013. 2. 23 대통령 취임사 중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동아시아 최초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한민국 최고의 리더 ‘여성 대통령 박근혜’는 유리천정을 깨고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여성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의 결실이자 양성평등 사회를 향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상징이다.

  • 역사의 기록을 지켜낸 ‘한국문화 전도사’ 조창수 (1925 ~ 2009)
    조창수

    조창수는 해방 이후 우리나라 첫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에 건너가 민속학을 전공하고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불법 반출된 우리나라의 문화재 발굴과 반환에 일생을 헌신하였다.

    조창수의 노력으로 미국에 불법 반출되었던 고종과 순종의 옥새를 비롯한 국보급 문화재 93점이 우리나라로 반환되었다. 또한 그녀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한국관 개관의 주역으로 개관 당시 박물관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기도 했다.

    조창수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문화전도사’로 평생을 살아왔다.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그해 84세로 타계하였다. 전시기록물 보기

  • 역사의 기록을 지켜낸 ‘직지의 대모’ 박병선 (1923 ~ 2011)
    박병선

    한국 여성 최초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역사학과 종교학 박사를 취득했다. 1967년부터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근무하면서 「직지」를 발견하고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임을 입증하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게 한 공로자이다.

    또한 1975년 병인양요때 프랑스에 불법 약탈된 「외규장각 의궤」를 찾아내고 프랑스에 지속적으로 반환을 요구한 결과 2011년 297권의 외규장각 의궤가 우리나라로 반환될 수 있었다.

    박병선은 문화재 반환운동으로 직장을 잃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10여 년간 개인 자격으로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드나들며 의궤의 내용을 정리하다 생을 마감했다.

    기록문화에 대한 열정과 공을 기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였다.

  • 여성 최초 우리나라 고액권 화폐 도안 인물 신사임당 (1504~1551)
    신사임당

    화폐에 실린 도안은 그 나라를 상징하는 얼굴이자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거울이라 한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 화폐 최초로 2009년 발행된 고액권 화폐에 여성인 신사임당이 선정된 것은 우리사회의 양성 평등의식의 확대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신사임당은 시와 그림에 능한 천재 예술가이자 위대한 학자이며 정치가인 율곡 이이를 기른 훌륭한 어머니로 5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 위인으로 우리에게 추앙받고 있는 여성이다.

    5만원 권 도안에는 신사임당의 초상과 함께 그의 작품인 ‘묵포도도’와 ‘초충도수병’ 등이 디자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