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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여성기록 전시콘텐츠 Women’ s History Exhibit content

35208 대전광역시 서구 청사로 189 , 2동
Copyright (c) National Archives of Korea. All rights reser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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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목 할머니의 마지막 사진
사진 할머니의 마지막 사진 의 사진
생산년도 2013
제공자 기록물 유형 사진기록물
기록물 설명 할머니의 성함은 ‘박악이’이시다. 궁금했던 시절 할머니께 여쭈어 보면 이를 악물고 열심히 살라는 뜻에서 지어주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는 늘 밭에서 일을 하신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해서 늦은 저녁까지 쉴 새 없이 밭일을 하신다.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말씀을 드려도 할머니께서는 “내일이지! 그럼 누가혀?”라고 당찬 목소리로 말을 하시곤 하신다. 당찬 할머니께서는 사계절 내내 열심히 밭농사를 지으시고, 가을에 엄마를 위해서 한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서 우리 엄마를 보러 오신다. 보따리에는 고추, 가지, 오이, 감자, 고구마 등이 마술처럼 끊임없이 나온다. 할머니는 엄마를 무척 챙기시고 아끼신다. 자식이니까... 이렇게 할머니는 우리 엄마를 위해서 늘 밭에서 계신다. 할머니께서 어느 날 같이 사시는 외숙모에게 집 앞 꽃밭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하였다. 그리고 엄마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다. “딸아, 엄마의 마지막 사진이란다.”라고... 정말로 이 사진은 할머니의 마지막 사진이 되어버렸다… 할머니는 어떻게 자신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아시고 엄마를 위해 한 장의 사진을 주시고 떠난 것일까... 사랑하는 우리 엄마를 두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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