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콘텐츠 바로가기

하단정보 바로가기

재미있는 대한뉴스도 보고 우리나라의 경제도 알고! 모두 다함께!

생활의 변화

  • 가정생활의 변화
  • 학교생활의 변화

가정생활의 변화

기록물더보기 go
제목 : 가정생활의 변화

『가정생활의 변화』에서는 6.25전쟁 이후 오늘날까지 달라진 식생활 환경부터, 의복의 변화, 주거환경의 변화, 교통수단의 발달 등 변화하는 우리 국민들의 가정 생활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고
국토분단 초기, 공장이 많던 북한과는 달리 38선 이남에는 재래식 농촌이 많았습니다. 지역마다 닷새 만에 하루씩 서는 오일장, 향수에 젖게 하는 우리 모두의 고향입니다. 주요 간선도로에 전차가 달리던 서울. 그때의 인구는 고작 170만 명 정도였습니다. 드럼통에 철판을 오려 입혔을망정 우리 손으로 버스도 만들어서 타고 다녔고, 6.25직후부터 관광버스가 등장했는데 그 당시는 명물이었습니다. 국산 시발택시가 등장한 것이 1957년 무렵이었습니다. 1970년대 접어들면서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 바람이 크게 불었습니다. 값비싼 옷만이 좋은 옷이라는 생각과 거추장스러운 것을 걸치고 공연히 뽐내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우리도 이제부터는 간소하면서도 멋있는 복장으로 새 봄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주부들이 부엌일을 할 때 치마 끝이 질질 끌리는 거추장스러운 한복과 또 아래, 위 합해서 4백 원이면 갖출 수 있는 이러한 간소복. 여러분은 어떤 것을 택하시겠습니까. 집안 청소나 작업에 알맞은 골덴 작업복. 손수 만들면 2백 원이면 된답니다. 또한 치마 한 감으로 만들 수 있는 치마저고리가 붙은 원피스.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도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대풍작 속에 추석명절을 맞이해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다른 어느 해보다도 많았습니다. 한가윗날 전국 각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조상의 산소를 찾아 성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