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컨텐츠 바로가기

MENU CLOSE


뉴스3

「2020년 기록의 날」 기념,
대통령기록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6월 9일 ‘기록의 날’을 기념하여 「대통령의 미술품과 정상외교」를 주제로 대통령기록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초 ‘기록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기념해 국민들을 초청하여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즐겁게 공감할 수 있는 공개 토크콘서트를 기획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토크콘서트 영상은 온택트(Online+Untact, 비대면 온라인 연결) 방식으로 공개되어 국가기록원 YouTube(기록On)와 SNS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해 12월 말에 「대통령의 미술품-세계의 회화와 공예」*를 주제로 우리나라 대통령이 해외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세계 33개국 대표작가의 미술작품 원본을 공개하는 기획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 ~ 2020년 10월말까지 전시관람 기간 연장

이번 토크콘서트는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의 사회로 미술사와 외교사 전공자가 출연해 대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황빛나 겸임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는 미술품의 내용과 작가정보를 중심으로 대통령 선물로써 미술품의 가치를 소개하였고, 조양현 책임교수(국립외교원)는 미술품 선물의 배경을 시대별 국제정세와 우리나라의 외교전략을 중심으로 굵직하게 풀어냈다. 주제별 토크가 마무리되면 대전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가 토크내용과 어우러져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첫 대담은 베트남 작가 레 티와 쯔엉 반 탄의 작품 ‘모 심는 풍경’과 ‘팔어도’를 소개하고, ‘마칠화’라는 베트남 특유의 옻칠공예 설명으로 시작했다. 이어 다음으로 1960~70년대 ‘냉전과 데탕트’ 시기 우리나라의 명분과 실리외교에 대한 설명은 당시 선물에 담긴 메시지와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미국 의회의사당(존 해임슨 )’, 장첸 대만 총통부 고문이 선물한 ‘청풍죽영’(란잉팅 )도 비슷한 배경을 갖고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전달되었음을 설명을 통해 알 수 있다.

두 번째 대담은 독일의 세계적인 대지미술작가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의 작품 ‘포장된 국회의사당’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노력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포장된 국회의사당’은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3월 독일 요하네스 라우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선물로, 1971년 독일분단기에 기획되고 독일이 통일된 이후인 1995년에 완성되었다. 이 작품의 제작과정에 얽힌 이야기와 ‘6ㆍ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조명하는 작품이 지닌 상징적 의미가 토크내용에 포함된다.

마지막 대담에서는 2000년대 말부터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으로 우리나라 외교무대가 확대된 배경을 알제리, 몽골 등의 미술품 소개와 함께 설명하였다.

대통령기록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 이소연 원장의 사회로 조양현 교수와 황빛나 교수의 대담이 진행되고 있다

  •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주제와 관련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 김필균 악장, 신민경 수석(바이올린), 김민정 수석(비올라), 최정원 부수석(첼로), 오미령 수석단원(소프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