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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아카이브 구축 본격 추진

  • 전남 목포시가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인적·물적 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아카이브 구축에 나섰다.
    '목포 근대문화자산 아카이브 구축'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자체로는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과업 수행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데이터로 관리 활용 할 수 있도록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인물, 사건, 장소를 중심으로 한 기초조사, 공간내 건축자산에 대한 실측조사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주요 과업 수립을 목표로 원도심에 산재돼 있는 유무형의 근대문화유산 조사를 추진한다.

향후 정리된 자료는 온라인상으로도 공유하여 비대면 시대에 맞춰 관심 있는 누구라도 쉽게 접근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아카이브 구축 첫 단계로 목포에서 활동한 인물을 선정한다. 인물선정은 개항기부터 현재까지 사회, 문화,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인물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진행되며 선정된 인물을 토대로 공간의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이곳에서 활동했던 각종 단체, 장소(건물, 공간 등)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발굴된 다양한 유무형의 문화자원은 상호 연계되는 대상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자원으로 관리해 나간다고 밝혔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이브 구축 용역을 통해 산재되어 있는 목포 근대문화유산을 일원적으로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목포시는 무수한 근대문화유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시스템 구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다양한 유?무형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향후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100년의 미래가치로 보존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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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코로나19 대응 기록물’ 발간

  • ▲ 대전 대덕구, 코로나19 대응 기록물 발간

대전 대덕구가 코로나19 대응 등의 일련 과정을 수록한 ‘코로나19 대응 기록물’을 발간했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유례없는 감염병 대유행 상황 속에서 구민과 함께한 그 간의 발자취를 기록, 코로나19 대응 문제점 및 개선책을 되짚어 보고 향후 유사재난 발생에 대비ㆍ활용하기 위해 기록물을 작성ㆍ발간했다.
기록물에는 지난해 1월 22일부터 10월31일까지 304일간의 코로나19 대응과정이 담겨있다.
대덕구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초기발생에서 장기대응 단계까지의 방역활동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소상공인, 소외계층을 위한 경제대책 등이 상세히 수록됐다.
박정현 청장은 “코로나19로 고군분투 중인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 이번 기록물이 도움 되길 바란다”며 “우리구는 앞으로도 감염병 차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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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마지막 철도마을을 기록하다

  • ▲ 대전시 도시기억프로젝트 '대전의 마지막 철도마을

지역의 마지막 철도마을인 대전 동구 소제동의 모든 것이 한 보고서에 담겼다. 대전시는 지난해 도시기억프로젝트의 사업성과물로 '대전의 마지막 철도마을, 소제동'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전문화재단과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함께 제작한 이 보고서는 전통시대에서 근현대까지 소제동의 역사와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건축 및 경관적 특징, 소제동을 거쳐 간 사람들의 생애사를 담고 있다.
소제동을 거쳐 간 사람들 중에선 일제강점기 시절 소제동 철도관사촌에 살았던 일본인들도 있다. 조사팀은 그들의 기록물과 인터뷰 자료까지 확보해 그간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한 데 모았다. 또한, 현재 소제동을 둘러싼 재개발과 보존, '일제의 잔재'란 주장과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이란 대립되는 입장을 모두 충실히 담았다.
이 외에도 지역 최초 야구장인 대전철도소제야구장에 대한 기록 등 다수의 자료들도 새롭게 발굴·수록됐다. 소제동의 역사 자원인 철도관사에 대한 정밀한 건축 보고서도 완성됐다.
한편 소제동 일원은 1905년 경부선 개설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철도 건설노동자와 역무원 등 철도 종사자들이 살면서 발전됐다. 당시 100여 채 있던 철도관사는 현재 30여 채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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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박차

  • ▲ 국제기록유산센터 조감도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올해 운천동 옛 한국공예관 등 부지 내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기본·실시 설계를 마치고 바로 착공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앞서 지난해 청주시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해 협의 매수와 수용 재결 절차를 거쳐 등기 이전을 했다.
내년 말 완공이 목표인 센터는 연면적 4천32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국제기록유산센터는 2017년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기록 유산분야 세계 최초로 청주 유치가 확정됐다.
한편 청주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포함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쇄문화를 알리고 시민들의 평생학습과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 ‘박물관 문화강좌’와 ‘토크 콘서트’를 개최·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인쇄박물관에서 근대의 광고와 신문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되며, 광고를 통해 근현대 기록문화를 전반적으로 소개한다.
우리나라 광고의 시작이었던 개화기의 신문 광고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의 다양한 상업광고가 전시돼 근현대 발전상과 일상의 모습을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계승하고 인쇄문화 허브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