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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회 김양훈 의원 군() 역사 보존 위한 아카이브 구축 제안

  • 완도군의회 본회의장

  • 전남 완도군의회 김양훈 의원이 군정 역사 보존을 위해 아카이브 구축을 제안하여 눈길을 끌었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 열린 제29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완도군 군정 기록관인 아카이브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안 이유에 대해 “오늘 이 시간에도 생산되고 있는 귀중한 역사 기록물과 행정 박물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집행부에 완도군의 기록관인 아카이브 구축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아카이브란 오랜 세월 동안 보존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가치가 있는 자료를 기록하고 보관하는 기록관을 말한다.

아카이브 시스템을 시급히 구축하여 행정 기록·관리뿐만 아니라 국민의 관심이 높았던 과거 사건, 이슈와 관련된 사진이나 문서, 각종 상장과 상패, 표창, 기념품은 물론 역대 시장·군수와 관련된 기록물과 업무 수첩, 월급봉투, 신분증, 각종 행정 사무용품 등 행정 박물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자는 취지이다.
아카이브 구축 사업과 더불어 농어촌 기록 콘텐츠 발굴, 마을 기록집 발간, 마을 기록 전시회, 마을 기록 허브센터 구축, 마을 기록 영화 제작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도 제안했다.
아울러 “일부 지자체는 이미 기록가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직접 기록을 수집하고 생산하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 운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미처 기록·보관하지 못한 오래된 과거 자료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민선 1기부터 군과 의회에서 생산한 기록물과 행정 박물에 대한 아카이빙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아카이브 구축 근거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완도군 역사문화 기록 보관 및 운영 조례’를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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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피란수도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추진

  • 새롭게 발굴·수집된 피란수도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향후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방향 설정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부산연구원은 6월 25일 오후 줌(Zoom) 온라인 회의로 ‘세계유산 등재추진 연구협력사업 제2차 초청강연회 및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전쟁 발발 71년이 되는 날 개최한 이번 행사는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진되는 연구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유산 기록물의 발굴과 아카이빙’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피란수도 관련 사진 기록을 새롭게 조명하고 이미 등재가 이루어진 세계유산의 아카이브 구축 과정을 살펴보는 기회로, 2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피란수도 기록물의 아카이브 구축에 도움이 될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주제는 ‘UN 아카이브(archive) 소장 유엔한국재건단(UNKRA) 사진으로 보는 피란수도 부산의 구호와 재건’ 이다.
    전성현 동아대 교수가 발굴·수집한 피란수도 부산 관련 해외소장 사진자료 중 UN아카이브 소장 UNKRA 자료를 소개하고 당시 구호사업과 재건활동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전쟁의 그늘 속에서도 포용과 연대에 바탕을 둔 국제협력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자 전쟁을 극복해 나가는 역동적인 피란수도 부산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는 사진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두 번째 발표는 ‘세계유산 남한산성 아카이브의 현황과 과제’이다.

발표자는 황주영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주무관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의 아카이브 구축 과정을 전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다.
2014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담기구로 설치된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는 현재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비롯해 역사관 건립, 국제학술행사, 연구총서 및 저널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어 김형균 동서대 민석교양대학 객원교수를 좌장으로 강경화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전문조사원, 이현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하병엄 부산근대역사관 관장, 현문수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강사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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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기록관, 한 평 전시관·쉼터 운영

  • 전주시민기록관

전주시와 전주시민기록관이 역사와 문화가 담긴 시민들의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 보존, 공유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전주시는 7월부터 전주시민기록관에서 한 평 전시관과 시민 쉼터를 운영한다고 지난 달 28일 밝혔다.
시민들이 야외에서 쉽게 기록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한 평 전시관에서는 ‘(가제)도시와 기억’을 주제로 과거와는 전혀 달라졌거나 사라진 전주 곳곳의 사진과 1970년대 개인의 기록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한편 전주시민기록관은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매년 출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 해까지 수집한 자료를 인물, 풍경, 행사 등 3가지 주제별로 나눠 개인의 추억과 전주의 시대상을 엮은 아카이브북도 발간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전주시민기록관은 2019년 12월 전주의 기억과 시민의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하고 전주의 역사로 보존하기 위해 개관하여, 항온항습·소방·방범 시설을 갖춘 수장고에 공모전 등을 통해 수집한 5000여 점의 기록물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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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선배 공직자 기록물 기증 캠페인’

  • 담양군청

담양군이 군정 역사를 기억·보존하고, 미래세대와의 지속적인 기록 공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배 공직자 기록물 기증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기록물 기증 캠페인은 ‘담양의 행정역사가 담긴 서랍 속 옛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전직 공직자가 재직 당시 생산, 입수한 행정기록물을 수집해 기록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기획됐다.
기증대상은 전직 공직자 및 가족이 소장하고 있는 업무일지, 수첩, 봉급명세서, 사진, 영상, 공무원증, 발령장 등으로 담양의 행정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기록 자료다.
기증 의사를 지닌 전직 공직자는 기증신청서를 작성해 7월 30일까지 읍면 사무소 접수창구를 통해 방문,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증된 기록물은 선별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은 기록관 서고에 보존하고, 향후 기록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한 아카이브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군정 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공직생활을 하셨던 선배 공직자의 활동이 담긴 소중한 기록을 군의 역사를 조명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기증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적극적으로 기록물을 수집해 나가고, 기증받은 기록물은 세계적으로 보존·관리하여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록 저변 확대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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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 2025년 세계기록총회 바로셀로나 개최 발표

ICA는 2025년 정기총회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총회는 ICA, 카탈루니아 지방자치단체, 바로셀로나 도시 정부, 카탈루니아 지역 기록전문가협회(the Society of Catalan Archivists and Records Managers)가 협력하여 주관할 예정이다.
ICA는 카탈루니아 지역의 기록학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정기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총회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미래에도 마주할 여러 기록관리 아젠다를 전 세계 기록 공동체와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바로셀로나는 ICA총회 유치는 처음이지만, 올릭픽(1992년)과 같은 큰 국제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남부 유럽의 문화, 경제, 금융의 중심지로 긴 역사를 가진 정열의 도시이기 때문에, ICA 회원들은 총회를 통해 바로셀로나라는 도시의 매력 또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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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전략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 실시 : 누구의 이야기를 ‘기록’해야 하는가?

ICA는 ‘올해의 전문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록전문가들의 디지털화 전략이 우리가 기록하고자 하는 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ICA는 기록전문가들이 주변 상황과 선입견으로 종종 사회적 소수자와 관련된 기록을 ‘기록화’ 과정에서 누락·소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전 세계 여러 아카이브 기관이 어떠한 원칙과 논리를 가지고 디지털화 전략 수립 및 실행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ICA는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전 세계 기록공동체가 디지털화 전략의 다변화를 함께 고민할 것을 독려하였다. 설문조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설문기간은 7월 27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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