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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제1회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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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시상식 [사진출처=김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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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가 7월 22일 ‘제1회 김제시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집 공모전은 ‘당신의 장롱 속, 김제의 기록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35명의 기록물 226점이 수집됐다.
대상은 1927년 김제공립보통학교의 제27회 졸업생명부(교장, 훈도, 졸업생의 명단이 적힌 소책자)를 응모한 나철기씨가 수상했다.
나철기씨의 졸업생명부는 1920년대 김제 교육의 현실을 알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1920년대 김제 지역은 입학지원자가 급증해 입학난을 겪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업료를 내지 못해 중도에 퇴학하는 학생들이 생기기도 했다. 해당 기록물은 힘든 과정에서도 학교를 졸업한 93명의 명단이 나와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일제강점기 김제공립보통학교의 사진 등 10점을 응모한 최영숙씨와 공무원 재직시절 34년간 수령한 월급봉투와 임용장, 발령통지서 철, 서당교재 등 9점을 응모한 류춘영씨가 선정됐다.
김제시는 수상 기록물들을 9월경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박준배 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한 기록물은 김제의 시대상과 주민의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 지역기록자산으로 보존 및 후대 전승할 것”이라며 “어제의 기억이 담긴 기록물 수집에 응모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