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 짧은 소식
2018년 9월 동정 및 짧은 소식
이소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지난 11일 ‘전라도, 찬란한 천년’을 주제로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9월 11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전라북도 기록물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날 개막식 행사에는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 수집공모전 입상자, 도내 기록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이 전시에서는 전라북도의 과거 및 현재의 모습, 기록물 수집공모전 수상 기록물, 14개 시·군의 기록물이 전시되었다. 주요 전시기록물로는 기록물 수집공모전 수상작인 ‘전라북도 산업전람회 팜플렛’, 1950~1960년대 ‘도의회회의록’,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서’ 등이 전시되었다.
특히 임진왜란 시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을 옮겨 수직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임계기사’(정읍시립박물관 소장-복본)와 고려시대 공민왕 때부터 조선시대 관찰사의 인사발령부로 1875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혼남도선생안’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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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원장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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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전북은 1997년 우리나라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가장 먼저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안의와 손홍록 선생의 기록문화 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전북이 우리나라 지방기록관리의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전북의 기록문화 환경의 발전을 위해 국가기록원의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13일 오후 조선왕조실록 태백산 사고본을 보존하고 있는 부산기록관에서는 실록 보존개선을 위한 유관기관 사례 연구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7차 연구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는 조선왕조실록 태백산 사고본을 국가기록원(舊정부기록보존소)이 서울대에서 인수하여 부산기록관에서 보존하게 된 경위와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부산기록관에서 실록을 보존하고 있는 현황에 대해 되짚어본 후, 유관기관 사례를 통해 향후 실록 보존을 위한 개선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부산기록관 최현욱 학예연구사의 발제에 따라 부산기록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실록의 보존개선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인 결과 조선왕조실록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한 관리번호 부여 및 CAMS 등록, 실질적 상태검사 및 주기 등 실록 보존을 위한 종합점검 계획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부산기록관의 제8차 연구세미나는 ‘기록으로 보는 조경의 역사’라는 주제로 10월 중 열릴 예정이다.
광복절 73주년과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70년의 기록, 대한민국 새로운 시작」 을 주제로 지난 8월 14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으뜸홀)에서 개막한 「국가기록특별전」이 1차 전시를 성황리에 마치고 순회전시를 갖고 있다.
이 특별전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을 국민과 함께 경축하는 자리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성장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1945년 광복부터 2018년 남북정상회담까지 5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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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순회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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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순회전시
지난 3일 정부대전청사를 시작으로 6, 7일 정부세종청사, 오는 10월 4,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데, 지난 8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기록 중 핵심 기록물을 엄선해 실내전시가 편리하도록 배너형으로 제작했다. 1부 ‘희망의 빛이 오르다’는 광복의 순간을 담은 사진, 2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다’는 정부수립 국민축하식, 6.25전쟁의 상처와 재건의 현장, 3부 ‘한강의 기적을 이루다’는 고속성장의 과정, 4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민주화를 이루어 낸 과정, 5부 ‘평화, 새로운 시작이다’는 분단 후 첫 회담이었던 남북적십자회담부터 최근 남북정상회담까지 평화로 가는 여정을 담았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지난 9월 중앙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순회전시를 연장할 예정이다.
- 지원기관충청북도 단재교육연수원
- 지원년도2018년
1898년 지금의 서울 광화문에서 창간된 황성신문은, 국민지식의 계발과 외세침입에 대한 항쟁의 기치 아래 경술국치 전까지 발간된 일간신문이다. 이는 <뎨국신문>과 함께 민족의식의 고취와 문명개화의 선구자로 지대한 공헌을 한 민족지로 평가받고 있다.
황성신문은 산성화(pH 4.22)가 심화되어 테두리 부분이 바스러지는 등 손상이 심한 상태였다. 전시 등의 잦은 활용으로 찢김, 접힘 등 물리적인 손상이 심하였고, 신문의 접히는 부분은 닳고 약해져 있었다. 기록물 훼손상태를 확인 후 오염을 제거하여 가독성을 향상시켰고, 보존성 향상을 위하여 결실부를 보강하고 꺾임방지 및 보완을 위한 평탄화 처리를 실시하였다. 복원처리 후 기록물은 탈산처리를 실시하고, 중성지로 된 폴더・상자에 보관하여 보존관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