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식
2020년 3월 짧은 소식
한편 기록관리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센터는 올해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계획되어 있던 교육과정을 연기하였다. 아울러 기록관 일반과정, 기록관리시스템 활용과정 등 향후 교육과정도 정부 방침 및 교육훈련기관 운영 지침에 따라 교육 운영 여부를 단계적으로 판단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외세의 침범에도, 최악의 자연재해와 인간이 만들어낸 각종 재난도 당당히 이겨낸 역사가 기록으로 남겨져 있듯, 국민들의 힘으로 함께 이번 위기를 극복한 기록 또한 아로새겨지기를 희망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5월 16일(토)로 시험 연기
국가기록원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2020년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시험' 일정을 당초 예정된 4월 18일(토)에서 5월 16일(토)로 약 1개월 연기하였다.
시험 운영 변경 일정은 원서접수는 3월 9일~3월 11일에서 3월 23일~3월 25일, 시험장소 및 응시자 준수사항 공고는 4월 8일에서 5월 6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5월 8일에서 6월 5일로 각각 순연된다.
5월 16일 시행되는 전문요원 자격시험은 필수과목(2개)과 선택과목(2개) 총 4과목에 대해 약 200분간 치러지게 된다.
* 필수과목 : 기록관리학개론(기록관리 관련 법령 포함), 전자기록관리론
* 선택과목 : 기록평가·선별론, 기록조직론, 기록보존·기록정보서비스론 중 2개 선택
시험 응시자격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78조제1항에 의거하여 기록관리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거나, 역사학 또는 문헌정보학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행정안전부령이 정하는 기록관리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 제한되며, 과목별 총점 40% 이상, 전 과목 총점 60% 이상을 취득하여야 합격이 가능하다.
기록연구직은 공공기관에서 체계적인 기록물관리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으로, 현재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배치율은 중앙행정기관ㆍ지방자치단체ㆍ교육청 등 행정기관은 약 81%, 정부산하 공공기관ㆍ대학은 약 31%에 해당한다.
전문적·체계적 기록관리를 위해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기관 배치는 필요한 사안이며, 국가기록원 등 공공ㆍ민간 기관에서 주관하는 기록관리 관련 직종 채용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을 취득하여야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 구현을 위해 현재 녹색성장위원회 등 25개 중앙부처 소관 83개 회의를 속기록 의무생산회의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최근, 국회와 언론 등에서 국가 주요 회의의 철저한 기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속기록 의무생산 지정회의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속기록 관련 운영현황 서면조사(23개 기관 68개 회의) 및 방문컨설팅(12개 기관 33개 회의)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생산단계부터 속기록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회의 운영부서의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고, △속기록의 누락 없는 생산·관리를 위해서 회의 운영현황을 바탕으로 한 방문컨설팅 정례화가 필요하며, △속기록 소관 기관과 국가기록원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작년에 방문하지 않은 회의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계속하여 기관의 기록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질 높은 방문컨설팅을 위해 기관과 회의체의 특성을 파악하여 그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방문컨설팅 정례화를 통해 다양한 성과와 사례를 축적하여 속기록 생산관리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국가기록원-기록관-처리과 3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속기록 생산관리와 관련된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늘리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컨설팅과 병행해 기관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하여 속기록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해 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기록원은 속기록 생산관리 현장의 어려운 점 및 필요사항 등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결과 분석을 토대로 시사점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지정회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나라기록관(성남) 전시관 개편에 따른 신규 전시 콘텐츠 중 특수재질인 크로스지로 제작된 조선총독부 건축도면 ‘경복궁 부지 평면도(1910~1945년)’ 2점의 복제본을 제작하였다.
경복궁의 궁궐배치도가 잘 나타나 있는 이 도면은 조선총독부 청사 설치도면과 비교해 일제가 조선왕조 정궁의 기본 축을 뒤틀어 놓았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중요한 기록물이다.
조선총독부 건축 도면
- 조선총독부 건축 도면은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 또는 총독부 유관기관이 1910년~45년에 생산한 건축물(관공서-법원, 교도소, 행정기관, 학교, 병원 등)의 설계도면으로서 26,000여 매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 약 500여 매의 건축도면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의 설계도면으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이다.
이 도면의 재질인 크로스지는 면 또는 마로 직조된 천에 젤라틴 혹은 전분을 도포하여 만든 도면용지다. 1900~1940년대 사이에 발행되었고 주로 관급공사의 신축 설계도면에 사용되었으나, 이후에는 그 예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국가기록원은 당시 제작된 원본 재질(크로스지)의 종이가 국내외 제작 및 시판이 되지 않아 원본 재질의 특성에 맞는 복제용지를 직접 제작하였다.
시장조사를 통하여 찾은 유사 재질(천)에 디지털 인쇄가 가능하도록 합성수지를 도포하여 크로스지 재질의 복제용지를 가공하였다. 합성수지의 농도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통하여 원본과 가장 유사한 색감이 표현되도록 하였으며, 천위에 도포 시 한쪽으로 뭉치거나 구김·휘어짐 등이 발생되지 않게 하고, 충분한 건조 후 사용하였다.
중요기록물의 원본 대체전시, 기록물 열람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는 복제본은 보존, 훼손 예방 등 원본의 보존성 향상을 위한 방법 중 하나이며, 후대에 복제본 자체가 새로운 유물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다.
앞으로도 국가기록원은 특수재질 및 특수 인쇄기법(3D프린터, 금박 및 압인기법 등) 등 복제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
<복제기록물 목록>
연번 | 생산년도(년) | 기록물 명 | 규격(cm) | 원본 재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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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1910~1945 | 경복궁 부지 평면도 | 67×130 | 크로스지 |
2 | 경복궁내 부지 및 궁궐 배치도 | 80.7×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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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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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용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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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보정 및 편집
- 원본 이미지의
고해상도(400dpi) 디지털화 - 원본과 유사한 천에 수용성 합성수지를
도포하여 디지털인쇄가 가능하도록 가공 - 원본 색감을 최대한 재현하기 위한 색보정
및 편집 등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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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대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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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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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및 외형재현
- 원본과 대조하면서 가장 비슷하게
색감보정 - 최적의 효과로 재현 후 인쇄
- 원본기록물과 동일한 형태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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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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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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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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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