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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현장

2024 기획전시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


국가기록원과 국립중앙과학관은 11월 15일(금)부터 내년 2월 28일(금)까지 국립중앙과학관 기획전시실(창의나래관 1층)에서 천문·우주 분야 주요 기록을 활용한 기획전시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3.13.), 우주항공청 신설(5.27.) 등 올해 국가우주정책이 큰 전환점을 맞으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획됐다.

  • 기획전시 개막식(테이프커팅)

  • 프롤로그

  • 관람객

  • 다누리호 모형과 월석

기획전시는 < 프롤로그: 우주시대가 열리다 >, < Zone 1: 우주를 기록하다 >, < Zone 2: 우주로 도약하다 >, < Zone 3: 우주를 개발하다 >로 구성되어 있다.

  • 프롤로그 <우주시대가 열리다>
    • 고천문학*의 시대부터 새로운 우주시대(New Space)까지 우주개발 단계별 특징 설명
      • * 이야기, 유물, 유적 등을 분석해 과거 천문 현상 등을 연구하는 학문(고고학+천문학)
  • Zone 1 <우주를 기록하다>

    우리나라의 천문 관측 기록과 관련 기관, 인물 등 소개

    • 특히 이번에 전시된 ‘성변측후단자(1759)’는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조선시대 관상감(천문·기상 기구)의 기록으로,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핼리혜성* 관련 기록 중 세계 최초의 기록으로 혜성의 이동경로, 위치, 밝기 등을 상세히 기록해 조선의 천문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유산으로 평가받는다.
      • * 핼리혜성: 영국의 천문학자 핼리(1656-1742)의 이름을 딴 76년 주기의 혜성으로, 태양을 중심축으로 하여 해왕성을 넘어 큰 타원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마지막으로 관측된 연도는 1986년이고, 다음 접근 시기는 2061년으로 예측된다.
  • Zone 2 <우주로 도약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1992년)’에 도전한 최순달 박사와 관련 기록, 월석(月石)(국내에 단 두 점뿐이며, 국내 최초로 함께 전시),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의 1/3 축소모형선 등 전시

  • Zone 3 <우주를 개발하다>

    우주·항공 분야의 법과 제도, 기본계획 수립 관련 기록 전시

    • 우주개발 중장기 진흥계획(1996·2000년), 우주항공청의 5대 장기 우주개발 미션 소개
    • 현재 우주시대를 만들어가는 젊은 연구자들의 이야기와 미래 우주인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터뷰 영상
< 주요 전시 기록물 >

Zone 1 <우주를 기록하다 >

  • 『성변측후단자』, 연세대 도서관, 1759.3.7. 관측 기록

    “① 지금 3월 7일 정해일 밤 5경의 파루 후에, 구름이 짙게 끼고 비가 뿌리며 새벽까지 개지 않아서, 허수의 도수 안에 보이던 별을 관측할 수 없다”
    ※ ① ~ ③관측내용, 관측자, 혜성 모양 및 길이, 이동경로 등

  • 『영조대왕실록』, 국가기록원, 1759.3.10. 혜성 기록

    ① “혜성이 이유성(離楡星) 아래 나타났다.
    ② “구름이 끼어서 혜성이 보이지 않았다.”
    ③ “달이 태미원(太微垣)으로 들어가고 혜성이 나타났다”

Zone 2 <우주로 도약하다>

  • 「아폴로 11호 월석」, 대통령기록관, 1970
    「아폴로 17호 달암석 기증 장면」, 국가기록원, 1973
  •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모형),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실물 대비 1대 3 비율 축소 모형

Zone 3 <우주를 개발하다 >

  •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1996)

    1996년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서 제2차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을 확정하였다.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2000)

    우리나라 우주산업 수준을 2015년까지 세계10권 내로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2023)

    2023년 4월 4일 제14회 국무회의에서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하였다.

기획전시와 연계해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3회에 걸쳐 국내외 우주 전문가의 대중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 11월 15일(금)에는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박수종 교수가 를 주제로 우주개발의 역사를 정리하고, 우리나라 우주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관해 설명했다.
  • 11월 23일(토)에는 NASA 유로파 미션(Europa Mission)에 참여한 한인 과학자이자 NASA-JPL 우주방사선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전인수 박사의 “Why Europa? NASA-JPL: The Frontier of Space Exploration” 강연이 마련됐다.
  • 2025년 1월 11일(토) 오후 2시에는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NASA 홍보대사인 폴 윤 교수가 “NASA 우주탐사”를 주제로 NASA에서 추진하는 최근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가기록원은 11월 6일(수), 국립중앙과학관과 ‘과학기록유산 보존 강화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협력사업으로 기획전시 <우주로 가는 길을 찾다>를 공동 개최한 것이다.

(협약 내용) 과학기술 관련 기록의 수집 확대와 보존 강화, 과학문화와 과학기록유산의 체험 콘텐츠 개발 등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지원과 협력체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