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제주도 초도순시 시 지시한 목각공예품 개발 추진상황을 보고한 문서이다. 기능공 양성, 원자재 확보, 생산판매 및 고용계획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4년 현재 제주도내에서 판매하는 관광 토산품 중 목각 제품은 전량 육지에서 공급되어 가격이 높아 판매가 부진하고, 제주지방 특유의 목각 제품 생산업체가 없는 실정임으로, 한라산 수종갱신 시 벌채되는 임목을 활용하여 목각공예품을 개발한다는 내용의 문서이다.

따라서 벌채되는 임목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기존 가내공업센터에서 목각기능공을 양성하여 제주 특유의 목각 공예품을 개발하고, 이를 농가부업으로 확대시키고자 하였다. 1774년~1976년 동안 기능공 90명 양성 및 일반인 80명 고용하여 국내 판매 및 수출할 계획이었다.

1974년 4월 11일 상공부에서 생산하여 대통령비서실로 발송한 '제주지구 목각 공예품 개발계획 추진현황 보고' 문서가 첨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