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의 자원화와 산림의 공익기능 증대를 위한 산림시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서울특별시장, 직할시장, 도지사에게 당부한 대통령 친서이다.

'지난 30년 동안 치산녹화사업을 추진하여 전란으로 황폐되었던 산지를 일단 푸르게 만드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물량 위주의 속성수 조림 등 산지의 자원화시책에는 소홀한 감이 있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에도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산림의 자원화로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뒷받침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국토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하여 5가지 시책을 적극 추진해 줄 것' 을 당부하였다.

'첫째 경제수 조림에 역점을 두고, 산지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둘째 등산애호가와 입산자를 중심으로 한 애림운동을 전개하고, 셋째 한독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세사유림협업경영사업은 임업구조를 개선한 성공적인 사례로 각 시도에서 이를 표본으로 협업시범사업을 증대하며, 넷째 다목적 활용가치가 있는 지역실정에 맞는 임도망(林道網) 사업을 추진하고, 다섯째 시·도는 그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지역별 산림개발계획을 수립·추진할 것' 을 지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