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토(保土)와 사방(砂防)사업을 실시하고, 허가 없이 전답을 개간할 수 없으며, 장작보다는 석탄이나 토탄사용을 장려한다는 내용의 문서이다.

국토가 40년 일제치하에서의 수탈과 6.25전쟁으로 피폐해 졌고 관민의 사상 및 생활관념 또한 해이해져 있으니, 정부와 인민이 합심하여 나무를 심고 토피를 개량하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를 위해 1)세계 우방들이 제공해 주는 물자와 재정적 원조를 잘 활용하고, 2)정부에서는 법률을 엄정히 시행하여 공유지나 민유지를 막론하고 전답을 새로 만드는 사람은 정부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며, 3)묘목양성 및 식목 사업에 쓰는 예산은 다 중지시키고 그 재정으로 산림을 보호·감시할 책임자 양성에 힘쓰고, 4)충분한 양의 석탄과 토탄을 파서 도시사람들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