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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여왕

영상소개

  • 분야

    교육

  • 생산연도

    1967

  • 감독

    윤성기

  • 생산기관

    공보부 국립영화제작소

  • 관리번호

    CEN0003092

  • 재생시간

    10분 14초

영상해설

  • 이화여자대학교 5월의 여왕 대관식 장면을 담은 영상기록이다. 이대 81주년 기념으로 열린 5월 여왕 대관식 행사, 동창여왕 대관식, 무도회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자막

  • (00:11)동양 제일을 자랑하는 이화여자대학교는 개교 81돌을 맞아 5월의 여왕 대관식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잔치를 베풀고 기나긴 역사와 이화만이 가지고 있는 깊은 전통을 축하했습니다. 김옥길 총장의 선언에 따라 화려한 이화잔치의 막이 오릅니다. 8천의 꽃봉오리 가운데 고르고 다시 골라 영광의 왕관을 차지한 꽃 중의 꽃은 사범대학의 김녹희 양, 시녀들의 옹위를 받으며 여왕이 왕좌로 나갈 때 이화의 캠퍼스는 온통 축제로 뒤덮입니다. 5월은 소망의 푸른 하늘 우러러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이어라. 한마음 모두 우는 젊음의 잔치. 아- 찬미의 여신이 가꾼 이화의 꽃동산. 피어나라 사랑과 예지의 꽃들이여 어둠을 불사르는 슬기의 횃불을 들고 진선미 넘치는 가슴을 열어 피어나라 이화여 찬란한 5월을. 
    
    (03:29)5월의 여왕 대관식과 때를 같이해서 맞은편에서는 이화의 동창여왕 대관식이 베풀어집니다. 동창여왕을 추대하는 이 뜻깊은 잔치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베풀어지는데 영광의 동창여왕으로는 문정희 여사가 뽑혔습니다. 문정희 여사는 주월 한국군 사령관 채명신 장군의 영부인이고 또 5월의 여왕 김녹희 양은 주월 한국대사관 김좌겸 공사의 영애로서 이번 이화잔치의 주인공은 파월가족이 차지한 바 되어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욱 뜻깊게 했습니다. 
    
    (04:33)체육대학 여학생들의 의장대 시범은 이날의 잔치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옥좌에 높이 앉아 의장대를 사열하는 두 여왕님들은 그들 생애 가장 기쁜 순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재학생인 김 양은 그대로의 소녀다운 기쁨이 있었을 것이며 동창생인 문 여사는 모교에 남겨 놓은 가지가지 추억에 한껏 마음 부풀었을 것입니다. 마주 뵈는 자리에 멀찍이 앉아 있던 두 여왕님은 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서서히 옥좌를 내려와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재회의 기쁨을 나눕니다. 
    
    (07:36)이날 이화의 가족들은 외부에서 찾아온 귀빈들을 위해 구두닦기를 비롯해서 차 대접하기와 간식서비스 등으로 적지 않은 자금을 마련하고 이것을 사회복지사업에 희사하기로 했습니다. 시원하고 스마트한 차림으로 의상을 바꾼 5월의 여왕은 꿈 많은 가슴을 설레이며 푸르른 미래를 낚고 있습니다. 우아한 왈츠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여왕이 가벼운 스텝을 옮기자 캠퍼스에는 5월의 무도회가 펼쳐집니다. 
    
    (09:29)5월은 사념이 높은 언덕에 올라 청청한 한 그루의 수목이어라. 빛나는 잎새처럼 영롱한 기상, 아- 축제의 하늘에 향기 설레이네. 피어나라 사랑과 예지의 꽃들이여.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운 가슴마다에 피어보라, 이화여! 찬란한 5월을.

관련 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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