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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 내일

영상소개

  • 분야

    정치

  • 생산연도

    1971

  • 감독

    강대철

  • 생산기관

    국립영화 제작소

  • 관리번호

    CEN0003607

  • 재생시간

    08분 55초

영상해설

  • 10월 유신 홍보

영상자막

  • (00:00:24)
    배우 윤정희 : 여러분 안녕하세요? 늘 영화 속에서만 보시던 윤정희예요. 하지만 오늘은 영화의 주인공이 아닌 윤정희로서 여러분을 뵙고자 해요. 왜냐고요? 전 이번에 전국 방방곡곡을 두루 돌아 봤어요.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에 하도 감격스러워서 여러분과 얘기를 나누고 싶어진 거예요. 허허벌판에 세워진 공장도 공장이려니와, 농촌 살림이 달라진 걸 보고 전 정말 감개무량했어요. 긴 세월 그토록 가난하게 서럽게 살아온 우리가 마음먹은 지 10년 만에 이렇게 큰 성과를 거두었으니 정말 꿈만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잖아요? 내친김에 우리도 어느 선진국 못지않게 한번 잘살아 봐야지 않겠어요? 이러한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 보자는 것이 바로 10월 유신이라고 전 생각하고 있어요. 잘살아 보자는 우리의 부푼 꿈을 깨트려버릴 수는 없잖아요? 우리 모두 그날을 위해 10월 유신에 앞장서야 하겠어요. 우리가 힘을 모아 10월 유신을 성공시킬 때 과연 우리에게 어떤 보람이 올 것인지, 여기 10년 후에 꿈같은 현실을 한번 보세요.
    
    (00:01:57)우리는 앞으로 10년 안에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불로 되어 세계 선진국 대열에 뛰어들게 된다. 잘살아 보자는 겨레의 진군이 시작된 1961년, 그때 우리는 맨주먹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우리는 10년 동안에 95불에서 252불로 국민소득을 끌어올렸다. 이제 안정된 정치, 안정된 사회, 전쟁을 막기 위한 남북대화의 활발한 진전 속에서 정부와 국민이 또다시 굳게 뭉쳐 잘살기 위한 경제 시책을 강력하게 밀고 나갈 때 국민소득 1,000불의 꿈은 이룩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 사람이 1년 동안 벌어들이는 돈은 40만 원. 한 집에 다섯 식구를 기준으로 한다면 집집마다 한 해에 평균 200만 원을 벌게 되는 셈이며, 한 달에 평균 16만 7천 원.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10월 유신은 바로 이러한 우리의 부푼 꿈을 실현시켜 보자는 것이다.
    
    (00:03:11)앞으로 10년 안에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100억 불을 넘어서게 된다. 지난 10년 동안에 우리는 3,200만 불에서 18억 불로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무려 53배. 수출신장률 세계 제일. 절대 불가능이라고 했던 것을 우리는 해냈다. 그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온 국민의 인내와 노력으로 이룩된 것이다.
    
    (00:03:49)이제 우리는 또다시 100억 불의 수출 기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100억 불의 수출 실적 달성을 위해 우리는 제3차 5개년계획을 통해 조선, 제철, 기계공업 등 중공업을 크게 일으키고 수출 시장을 전 세계로 확대시킨다.
    
    (00:04:29)또한 석유화학 공업 건설에 박차를 가해서 10년 안에 수출 한국, 공업 한국의 꿈을 이룩하며, 그때 가서는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서 빌어 쓴 30억 불의 3배가 넘는 100억 불을 한 해에 벌어들이게 되는 것이다. 남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남을 도와주는 나라로 바뀌어 질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10월 유신의 역사적 대열에 뛰어들자.
    
    (00:04:55)그때 가서 우리의 국토는 이렇게 바뀐다. 곳곳에 댐이 세워져 홍수를 막고 가뭄을 없앤다. 여기서 얻는 풍부한 전력은 두메 마을까지 두루 밝히게 된다. 울창한 숲이 끝나는 푸른 목장에는 젖소가 풀을 뜯고 끝없는 농장을 가로지른 고속도로 위에 화물을 운반하는 대형 차량이 쉴 사이 없이 오고 가며, 곳곳에 공업단지가 알맞게 들어서고, 농어촌은 수리시설과 경지정리를 모두 끝내고, 주택은 개량되고, 의료시설, 전기, 전화, 수도, 텔레비(텔레비전) 등 문화시설은 10년 안으로 완전히 마치게 되어 농어민들도 여유 있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00:06:17)이 살기 좋은 국토 위에 5천만이 함께 웃으며 살 수 있는 복된 나라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 바로 10월 유신이다. 우리 실정에 알맞은 제도를 알맞게 고치고 잘못된 모든 것을 바르게 고치자는 10월 유신. 흩어진 국력을 한 곳으로 모아 더 잘살게 해보자는 10월 유신을 우리가 성공시켰을 때, 우리는 수출 100억 불, 국민소득 1,000불의 고지를 점령하게 되는 것이다.
    
    (00:06:53)
    배우 윤정희 : 여러분, 전 지금 막 잘 사는 외국에서 돌아온 느낌이에요. 전 지금의 이 부푼 꿈을 결코 깨트리고 싶지 않아요. 그 길은 바로 10월 유신을 성공시키는 길이 아닐까요? 만에 일이라도 10월 유신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그 뒤에 있을 엄청난 혼란을 어떻게 막아내겠어요? 휘몰아치는 외세, 걷잡을 수 없는 국내의 혼란, 모처럼 터놓은 통일의 길마저 막혀버린다면, 그 칠흑 같은 절망은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어요? 지금 우리는 안정과 번영이냐 혼란과 파멸이냐의 갈림길에 서있는 거예요. 오늘을 슬기롭게 판단해서 60년도의 발전을 이끈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다 함께 전진할 때 진정 잘 사는 내일, 평화통일의 내일이 이룩될 거예요. 우리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결정할 엄숙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빠짐없이 참여해서 국민소득 1,000불, 수출 100억 불의 꿈을 꼭 이룩하도록 하세요. 네?
    
    (00:08:00)11월 21일은 국민투표의 날. 그 날은 마침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대표들이 서울에 오게 된다. 우리는 그들에게 민주제도의 우월성과 10월 유신을 기필코 달성하려는 우리의 뭉친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00:08:26)통일을 위한 10월 유신. 잘 살기 위한 10월 유신. 10월 유신의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겨레의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전진하자. 10월 유신에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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