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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전필위

영상소개

  • 분야

    정치

  • 생산연도

    1978

  • 감독

    이지완

  • 생산기관

    국립영화 제작소

  • 관리번호

    CEN0005398

  • 재생시간

    10분 38초

영상해설

  • 예비군 창설 10주년 기념행사 및 박정희 대통령 창설 기념 연설, 예비군 훈련과정과 활동상 및 중요성

영상자막

  • (00:00:06)천하수안(天下雖安). 천하가 비록 평안하다 해서, 망전필위(忘戰必危). 전쟁을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험이 온다.
    
    (00:00:28)내 고장 사수의 결의 아래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친 예비군이 창설 10주년을 맞이했다.
    
    (00:00:37)(노래)향토예비군가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직장마다 피가 끓어 드높은 사기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
    우리는 대한의 향토예비군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에 승리뿐이다.
    
    (00:01:15)돌이켜보면 북한 괴뢰가 1·21사태로 서울을 침범했던 1968년 그해 4월 1일. 국가방위의 내일을 내다본 박정희 대통령의 영단으로 향토예비군은 대전에서 우렁찬 창단의 첫발을 내디디고 향토방위를 다짐했다.
    
    (00:01:34)
    박정희 대통령 : 이 땅을 수호할 사람은 바로 우리들인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 우리의 단란한 가정을 우리의 힘으로 지키고, 내 고장, 내 직장을 내 힘으로써 수호하는 자기 방위의 사명감과 책임감이야말로 진정한 향토애이며, 이것이 또한 진정한 조국애의 구현인 것입니다.
    
    (00:02:00)창설(創設)한지 석 달도 못돼서 강원도 고성에 침투한 공비 소탕 작전에 처음 참가한 예비군은 그해 11월 울진 삼천지구 무장공비 소탕작전에 참가하는 등 창설과 더불어 싸우면서 자라왔다. 그 지역의 지리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예비군들이기에 공비들을 완전히 소탕하는 데 크게 공헌했고, 지역 주민들의 지원도 많았다.
    
    (00:02:31)남들이 잠든 밤에도 비상근무에 임하는 향토예비군들. 예비군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향토방위에 대한 이들의 사명감 또한 더해갔다.
    
    (00:02:42)향토예비군은 지난 10년 동안 크고 작은 300여 차례의 작전에 연인원 350여만 명이 참가해 총 전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투력을 떨치면서 오늘의 예비군으로 자라났다.
    역전의 용사인 향토예비군은 작전 때마다 혁혁한 공을 세워 이제 후방을 지키는 제2 국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00:03:16)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건설하자는 구호 아래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쳐 내 마을 내 직장을 지켜 온 지 10년. 전국 23개 대 도시와 중소도시에 연대급 규모가 동시에 훈련할 수 있는 종합훈련장에서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00:03:44)학교 운동장이나 공터에서 총검술 등 기본훈련을 받는 것이 고작이던 초창기에 비하면 우리의 예비군은 이렇듯 발전했다.
    
    (00:04:09)주요 산업기지의 직장 예비군들.
    
    (00:04:16)그러나 예비군을 창설할 당시 이를 반대하는 사람도 많았다. 국군이 있는데 무슨 예비군이냐고. 하지만 북괴가 정규군과 무장된 노농적위대(勞農敵僞隊)를 그리고 남침용 게릴라부대를 대거 양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장공비침투로 확인한 후부터 우리 예비군의 창설이 얼마나 옳았다는 사실을 누구나가 알게 되었다.
    
    (00:04:51)직장과 마을에 비상이 걸리면 일각의 지체도 없이 각자의 위치에 배치된다.
    
    (00:05:04)후방의 모든 일터를 적의 게릴라 침투로부터 지키는 임무는 전방 국군의 임무와도 같다.
    
    (00:05:32)비상시 전 병력이 동원되는 동안 그 고장 최일선에 신속히 배치될 기동타격대.
    
    (00:06:01)여성들도 스스로 지원해서 예비군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00:06:13)국가 안보에는 남녀노소가 없으며, 총화의 힘으로만이 내 고장, 내 일터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00:06:30)이들은 평소에 훈련을 통해 유사시 비전투요원으로 즉각 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00:06:48)취약지역과 주요시설 지역에는 전투부대 전력화 부대를 편성해서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들은 개인 전투 장비는 물론 통신장비와 기동 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손으로 만든 장갑차와 화포, 공용화기 등으로 중무장했다.
    
    (00:07:30)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태평세월 속에 전쟁을 잊고 있다가 당한 국난이 많다. 400년 전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그러했고 가까이는 6·25동란이 그러했다. 그러한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오늘 우리는 빈틈없는 경계와 총력안보 태세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는 것이다.
    
    (00:08:07)해안 또는 도서지방에는 어민 예비군이 편성·완료됐다.
    
    (00:08:23)선박과 선원의 안전 보호, 해상 납북방지, 해안을 통해 침투하는 간첩에 대처하기 위해서이다.
    
    (00:08:50)창설 10주년을 맞은 우리의 예비군은 이제 군 합동작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을 만큼 크게 자랐다. 북한 괴뢰 기습남침을 가상한 쌍룡작전과 한미 연합작전 등에 참가한 예비군은 응소율 100%, 실전 배치 그리고 협동작전 등 모든 면에서 막강의 면모를 과시해 현역병과 다름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00:09:18)(노래)향토예비군가
    역전의 전우들이 다시 뭉쳤다. 
    나라 위한 일편단심 뜨거운 핏줄
    철통같은 제2전선 힘이 넘친다.
    우리는 무적의 향토예비군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엔 승리뿐이다.
    
    (00:09:52)천하가 비록 평안하다 해서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험이 온다는 이 말의 뜻을 깊이 간직하여 향토방위에 임하는 우리의 예비군. 이들이 있으므로 하여 우리의 안전과 번영은 지켜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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