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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운 개척의 영도자

영상소개

  • 분야

    정치

  • 생산연도

    1980

  • 감독

    김성인

  • 생산기관

    국립영화제작소

  • 관리번호

    CEN0004292

  • 재생시간

    16분 3초

영상해설

  • 제11대 전두환 대통령 당선 및 취임식 모습과 국정 홍보 내용을 담은 영상

영상자막

  • (00:25)여명의 산굽이 마다에 새 기운, 새 숨결이 일어온다.
    
    (00:34)한때 혼란과 분열로 얼룩진 위기의 고비를 넘어서, 밝고 안정되고 정의로운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 불의와 부정부패가 없는 정의가 지배하는 사회. 이것이 우리 모두의 소원이다.
    
    (00:54)이 뜨거운 소망이 하나가 되어 우리는 전두환 대통령을 새 시대 민주복지 국가의 건설을 주도할 새 영도자로 추대했다.
    
    (01:05)제11대 전두환 대통령. 탁월한 경륜과 영도력을 중심은 이제 우리는 새 시대를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01:17)
    전두환 대통령 : 선서. 나는 국헌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80년 9월 1일, 대통령 전두환.
    
    (01:53)새 영도자를 맞는 우리들은 안도와 벅찬 희망의 꿈을 안으며 지난날의 혼란했던 때를 잊을 수가 없다.
    
    (02:03)12.6사태 이후 한때 우리 사회는 강력한 영도력의 상실로 국가적인 방향 감각을 잃었다. 정권 쟁취에 혈안이 된 일부 정치인들은 파벌 싸움으로 정치 질서를 파괴하고 선동적인 발언으로 민심을 오도했다.
    
    (02:26)노사 문제를 시위나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풍조가 번져 실업자는 늘고 생산은 위축됐다. 이러한 노사 분규는 급기야 광부들이 광산촌을 점거, 파괴와 난동으로 무법천지를 만들었던 사북사태를 빚고 말았다.
    
    (02:44)학원 내의 문제로 농성을 벌이던 학생들 또한 불순 세력의 충동으로 현실 정치 문제까지 직접 관여하면서 학업을 외면하고 거리를 뛰쳐나와 난동을 부렸다. 이와 같은 학생소요는 급기야 엄청난 광주사태를 야기시키고 말았다.
    
    (03:23)이러한 혼란은 북괴의 침략 야욕에 불을 질렀다.
    
    (03:32)그야말로 우리의 국기가 뿌리째 흔들리고 우리의 생존권마저 보장받을 수 없는 위기가 우리 앞에 닥쳐왔었다. 대다수 국민들은 한결같이 더 이상의 혼란이 있을 수 없다는 자각과 더불어 그 누군가가 이 혼란을 수습하고 나라의 운명을 개척해줄 것을 바랐다.
    
    (03:55)혼란은 수습됐다. 전두환 대통령의 탁월한 영도력이 이 엄청난 사태를 수습했던 것이다.
    
    (04:08)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설치되고 전두환 대통령은 상임 위원장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됐던 온갖 부조리를 척결하는 사회 개혁에 착수했다.
    
    (04:26)먼저 민원실을 열어 국민의 올바른 민의와 민원을 폭 넓게 받아들였다.
    
    (04:35)국민이 정부에 불신감을 불러일으켰던 권력형 부정 축재자를 철저히 조사해서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혔으며, 깨끗하고 공정한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먼저 공직자 사회의 정화 작업을 벌여 일찍이 유례가 없던 큰 숙정을 단행했다.
    
    (04:59)사회 기강과 안녕질서를 어지럽혀오던 고질적인 폭력배, 사기, 밀수범 등 각종 사회악이 그 뿌리째 뽑히게 됐다.
    
    (05:23)또한 학원가의 뿌리 깊은 병패를 진단해서 교육 정상화와 과열 과외를 없앴으며, 본격적인 교육 고질의 척결에 나섰다.
    
    (05:37)마침내 학부형들의 주름살을 펴게 했고 학생들도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전인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05:55)이에 발맞추어 사회 각층에서 자체 정화 작업에 나섰다.
    
    (06:01)경제계는 명랑하고 공존하는 노사 관계를 확립하고 기업 보국의 자세를 가다듬게 됐다.
    
    (06:15)사회의 부조리를 과감히 척결하는 용단 못지않게 국민의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하는 자상한 전두환 대통령. 수해 지구를 돌아보며 조속한 복구로 국민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덜게 했다.
    
    (06:35)국위를 떨친 젊은이들을 일일이 접견. 그 기상을 치하하고 그들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하도록 했다.
    
    (06:50)바쁜 일정에도 민원실을 들러 민의를 받아들이는데 소홀함이 없나 살피며 항상 국민과 그 뜻을 함께할 의지를 보여주었다.
    
    (07:08)국민은 알게 됐다. 누가 이 난국을 타개할 영도자인가를. 누가 밝고 정의로운 새 시대를 여는 영도자인가를.
    
    (07:19)국내는 물론 조국의 안정과 발전을 기원하는 해외 교포들과 세계 유수한 신문 잡지에서도 전두환 대통령의 경륜과 영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공감과 찬사를 보냈다.
    
    (07:42)나라를 구하는데 어찌 가시밭길과 불을 피하겠는가 하던 전두환 대통령은 국민의 여망을 져버리지 않고 30년 오직 나라를 위해 몸 바쳐온 군문을 떠나야 했다.
    
    (08:09)영도자는 자기가 원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마음 모아 바라야 한다.
    
    (08:15)
    남자1 : 전두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음을 선포한다.
    
    (08:25)온 국민의 시대적 여망을 안고 전두환 장군은 제7차 통일주최국민회의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돼 민주복지 국가의 건설과 정의 사회 구현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떠맡은 전두환 대통령. 이제 우리에게는 혼란과 분열의 시대는 지나가고 새 영도자를 중심으로 참여와 화합의 영광이 있을 따름이다.
    
    (08:53)우리는 새 영도자에 대한 기대 또한 크기에 그분의 걸어온 길을 더듬어 본다. 산새가 준수하고 물 맑은 황강.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내동마을이 전두환 대통령의 고향이다.
    
    (09:13)완산 전씨 상호 옹과 광산 김씨 점문 여사 사이에 3남 4녀 중 2남으로 태어난 전두환 대통령은 근검하면서도 꿋꿋한 생활을 신조로 한 양친의 훈육을 받으며 자랐다.
    
    (09:26)42년에 고향을 떠나 대구 희도국민학교에 들어갔는데 6학년 때 담임 선생은 앞으로 유망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학적부에 적었다.
    
    (09:37)대구공업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감독관이 없는 시험 교실에서 혼자만이 시종 부정의 곁눈질도 않아 불의와는 타협하지 못하는 성품을 보인 일화를 남겼다.
    
    (09:49)1950년 6월 25일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자 이듬해 전두환 청년은 군문을 택해 진해에 있던 정규 4년제의 육군사관학교의 첫 입학생이 됐다. 이곳 4년의 생활에서 민주적인 생활 규범과 윤리를 체험을 통해서 체득했다.
    
    (10:11)젊음의 정열을 국가와 민족의 제단에 바치겠다는 입교 시의 선서를 되새기며 험난한 정의의 길을 주저 없이 선택하겠다는 결의에 찼던 시절이다.
    
    (10:29)운동에 대한 정열은 남달랐다. 축구부를 창설해서 체력을 단련하며 협동력과 지도력을 길렀다.
    
    (10:40)초급 장교 시절에는 두 차례나 미국에 유학해서 특수전 분야에서 지휘자로서의 기량을 다듬어 국군의 성장에 이바지했다.
    
    (10:55)1970년에는 월남전에 참전하여 한국군의 위용을 과시했으며 패망 직전의 월남을 목격하고 무엇보다도 국가 안보가 우선이어야 된다는 신념을 굳혔다.
    
    (11:15)마침내 대망의 별을 달아 장군이 된 것은 1971년 제1공수특전 여단장 때였다. 그리고 4년, 이 부대는 그의 말대로 천하제일의 공수부대로 성장했다.
    
    (11:37)78년 보병 1사단장으로 전임한 전두환 장군은 우수한 지휘능력과 끈질긴 집념으로 북한 괴뢰의 남침용 제3땅굴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11:55)한편 집에서는 1958년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결혼해서 4남매를 두었으며 변명하지 말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라는 신조를 가훈으로 삼아왔다.
    
    (12:12)제11대 대통령의 선서를 마친 전두환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우리의 갈 길을 소상히 밝혔다.
    
    (12:20)
    전두환 대통령 :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 복지국가는 첫째로 우리 정치 풍토에 맞는 민주주의를 이 땅에 토착화하고 둘째, 진정한 복지사회를 이룩하며, 셋째로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고 넷째, 교육 혁신과 문화 창달로 국민정신을 개조하는 것입니다.
    
    (12:55)
    전두환 대통령 : 본인은 제11대 대통령으로서 이와 같은 국가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그 기초 작업에 착수하겠습니다.
    
    (13:08)이제 새 시대의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우리는 강력한 영도력을 바랐으며 이 소원은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기에 온 국민은 새 영도자의 탄생을 마음 모아 축하하며 기뻐하고 있다.
    
    (13:26)이제 우리가 갈 목표와 방향이 결정됐다. 민주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우리의 새 영도자를 중심으로 뭉쳐, 참여의 영광을 갖고 오직 전진할 따름이다.
    
    (13:46)복지국가 건설은 온 겨레의 뜨거운 소망이다. 성장의 열매가 일부층에만 돌아갈 수는 없다. 국민 서로가 믿고 화합하는 국민 통합의 사회를 이룩해야 한다.
    
    (14:03)80년대는 안전의 바탕 위에 우리 국력을 늘리고 더욱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여 선진국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할 때다.
    
    (14:20)이제 우리는 탁월한 국가 영도자의 경륜과 영도력을 중심으로 새 시대를 향한 민족적 전진이 시작됐다.
    
    (14:36)다가오는 새 시대, 새 역사 창조에 온 힘을 기울이는 우리의 의지와 열기를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우리에게는 오직 결단과 참여와 영광이 있을 뿐이다.
    
    (14:54)그리고 정당한 노력을 하는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우리는 이룩해야 한다. 이러한 도덕적 바탕을 이룩할 때, 우리는 진정한 발전을 기할 수 있고 복된 사회를 우리들의 후손에까지 넘겨줄 수 있을 것이다.
    
    (15:13)우리는 월등한 국력으로 호전적인 북한 공산집단을 제압하여, 이들이 통일을 위한 진실한 대화에 응하도록 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15:25)우리 모두 국가 속에 내가 있고 나와 함께 국가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조국과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겸허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다 함께 손을 마주 잡고 새로운 광명시대를 향하여 힘찬 전진을 계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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