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영화보기

  • 영화보기
  • 전체

시련을 딛고 넘어

영상소개

  • 분야

    정치

  • 생산연도

    1980

  • 감독

    윤성기

  • 생산기관

    국립영화제작소

  • 관리번호

    CEN0005721

  • 재생시간

    10분 56초

영상해설

  • 1980년의 정치, 사회, 교육, 경제, 문화 등 분야별 주요 문제 확인 및 결산

영상자막

  • (00:22)흰 눈이 온 누리를 덮은 가운데 이 한 해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 포근한 대지 위에 인정이 넘치며 밝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서 민주복지의 터전을 가꾸자는 결의가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불의를 물리치고 근면,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시대를 맞이하자는 움직임들입니다.
    
    (00:51)그런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한 해를 결산하는 세모의 마루턱에 섰습니다. 10.26 사건 이후 우리는 시련에 시련을 거듭하며 이를 딛고 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연말을 맞이하는 감회가 더 깊습니다.
    
    (01:15)돌이켜보면, 지난봄 광산촌의 난동사태와 근로자들의 농성과 폭력 등 극한 투쟁의 풍조가 전국적으로 번졌었습니다. 학원에서는 자율화의 외침이 오히려 외부세력의 침투 속에 엉뚱한 방향으로 흘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치안부대의 무법천지가 일주일 이상 계속됐던 광주사태.
    
    (01:43)정치인은 정치인들대로 비리와 부패와 선동과 권모술수와 때로는 폭력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결코,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장래를 위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국민을 현혹하고 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정치풍토였습니다.
    
    (02:09)마침내 지난 5월 31일 정부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상설기구로 상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모든 병폐와 비리와 혼란을 막고 나라의 기틀을 굳건히 다지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02:29)국가보위비상대책 상임위원회는 민원실을 통해 국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히 풀어주는 한편 국가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며 정치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지면서 각종 사회의 악을 뿌리 뽑아 나아갔습니다.
    
    (02:51)그리고 9월 1일 온 국민에 여망을 안고 전두환 대통령이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이로써 새 시대 민주복지 국가의 건설을 주도해 나아갈 새 영도체제가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혼란과 분열의 위기를 넘어서 새 희망의 문이 열린 이 날 전두환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의 토착화와 복지국가 건설 그리고 정의사회 구현과 국민정신의 개혁 이 4가지를 국정의 4대 지표로 밝히면서 힘겨운 과업을 시작했습니다.
    
    (03:38)10월 22일에는 국민에게 공약한 정치 일정에 따라 제5공화국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평화적인 정권교체 등을 제도적으로 보장한 새 헌법안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우리 헌정사에 보기 드문 90퍼센트(%) 이상의 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27일 새 헌법이 확정, 공포됐습니다. 새 헌법에 따라 입법 회의가 발족 돼 제5공화국 국회가 들어설 때까지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04:17)역시 새 헌법의 규정에 따라 과거의 정당들이 해산되고 새로운 정치 질서 아래에서 새 정당들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04:31)학원가에서도 면학풍토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교육 정상화와 과열 과외 해소 방안 등을 마련해서 바람직한 교육풍토를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노력은 대학 입시제도의 개선 등으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전인 교육의 바탕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04:56)복지국가로 가는 길목에서 정부는 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주택에 관한 근본정책을 세워 이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05:14)누구나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정책도 펴나가고 있습니다.
    
    (05:23)전통적인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에도 힘쓰면서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제성장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정신적인 분야의 성장에 대해서 소홀한 점이 없지 않았고 보면은 새 시대에는 이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05:58)체력은 곧 국력이라고 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체육진흥에도 남다른 관심과 열의를 보였습니다.
    
    (06:15)대통령의 자리는 무엇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무엇을 다해야 하는 자리라고 하면서 대통령은 가장 부지런해야 한다고 말하는 전두환 대통령. 대통령직을 단순하게 개인적인 욕망의 대상으로만 파악하는 것은 전근대적인 생각이며 장기집권의 폐단도 그런 사고방식이 빚은 불행한 소산이라고 지적하는 새 시대의 지도자 전두환 대통령. 그래서 국민이 쉴 때 일해야 한다는 자세로 대통령직을 수행해나가고 있습니다. 
    
    (06:56)경제발전은 사회복지의 기본 전제가 됩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자유경제 체제에 바탕을 두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07:13)기업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지원시책을 재검토 정비해서 기업의 체질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07:33)국토를 효율적으로 개발해서 살기 좋고 편리한 낙토로 가꾸는 일도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07:49)격동의 1980년대를 살아가면서 나라의 안전을 지키고 개발의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야 할 우리들입니다.
    
    (08:06)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축복받는 사회. 불의와 비리, 부정과 부패가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우리 손으로 펼쳐놔야 합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강산이 복지의 터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08:25)취임한 지 100여 일 동안에 전두환 대통령은 국정 전반의 현황을 파악하고 전국 방방곡곡에 민의를 폭넓게 들어보기 위한 강행군을 계속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제5공화국의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는 한편 복지국가 건설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08:49)농촌과 어촌 등 어디든지 나아가서 농어민들의 생활을 직접 살피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09:01)산골의 탄광촌도 즐겨 찾으면서 국민과 함께 일하는데 대통령, 봉사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취임 초에 공약한대로 정직한 정부, 신뢰받는 정부를 이 땅에 정착시키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집념을 국민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대통령과 국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정부와 국민과의 사이를 가깝게 해보겠다는 결의를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09:36)국민이 있는 곳에 곧 대통령이 있다는 사실을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었습니다.
    
    (09:51)취임 100일 동안에 지방 순시와 민정 시찰만도 65차례 이르렀고 출장 거리는 7,600여 km(킬로미터), 2만 리나 됩니다. 중앙에서 지시한 갖가지 정부 시책이 일선 행정기관에서 정확하게 집행되는지를 살폈습니다.
    
    (10:14)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노력한 전두환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대통령입니다. 권력이 자신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라 일정 기간 맡아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1980년 한 해를 결산하는 마당에서 우리 모두 민주복지 국가의 건설을 주도하는 영도자를 중심으로 다 함께 뭉쳐서 새해 신유년에는 크게 복 받는 국민이 됩시다.

관련 기록물

35208 대전광역시 서구 청사로 189, 2동
© National Archives of Korea.

국가기록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