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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특보

영상소개

  • 분야

    정치

  • 생산연도

    1958

  • 감독

    강래식

  • 생산기관

    공보실 선전국 영화과

  • 관리번호

    CEN0002112

  • 재생시간

    08분 23초

영상해설

  • 3.1절 기념행사에 관한 영상기록이다. 대통령, 3부요인, 33인 유가족, 학생들이 참석한 제38회 3.1절 기념 경축행사 모습, 춘천,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 3.1절 경축행사, 거리행진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자막

  • (00:01)우리 민족역사에 찬란하게 빛나는 3.1절
    이제 우리는 제38회 삼일절을 맞이하여 거룩한 선열(先烈)의 유업(遺業)을 계승하여 통일 성업(聖業)을 완수(完遂)하자는 결의(決意)도 새롭게 거족적(擧族的)으로 이날을 뜻깊게 기념 경축했습니다.
    
    (00:26)수도 서울에서는 성동원두(城東原頭) 서울운동장에서 단상에 이 대통령각하 내외분을 모시고 삼부요인들, 33인의 유가족들이 엄숙하게 자리 잡고 넓은 운동장에는 남녀학생들,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3.1절 경축식의 막을 올렸습니다.
    공군 군악대의 장엄한 주악(奏樂)이 장내를 울리는 가운데 전원 국기에 대하여 경례.
    창공에 게양된 태극기도 이 날을 기념하는 듯 일층(一層) 힘차게 휘날렸습니다. 
    이어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성동원두를 흔드는 애국가의 제창.
    
    (01:45)이(李) 민의원 의장이 엄숙하게 낭독하는 독립선언서는 다시금 선열들의 열화(熱火)같은 애국애족의 결의를 회상케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이 대통령 각하께서는 선열들의 장거(壯擧)를 회고(回顧) 하시며 국민의 결의를 촉구하시는 기념사를 말씀하셨습니다.
    이 대통령 각하의 기념사가 끝나자 주한 외교사절단장인 왕(王) 중국대사의 삼일정신을 찬양하는 경축사.
    이어서 유엔한위의장 코스메가시아 필리핀 공사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장(滿場)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가운데 삼십삼인 중 생존자이신 이갑성씨(氏)와 유가족들에게 기념품이 수석국무위원으로부터 증정되었습니다.
    
    (04:15)그리고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 만세’ 이화여고합창단의 삼일절노래 합창.
    그리고 김(金) 대법원장의 선창으로 삼십구 년 전 선열들이 외치던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회상하는 듯 대한민국만세를 우렁차게 제창했습니다.
    식이 끝나자 대통령각하께서는 몸소 단에서 내려오시어 참석한 삼십삼인의 유가족들과 굳은 악수를 나누시면서 그들을 위로 격려하셨습니다.
    영도자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받은 유가족들. 두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어리었습니다.
    
    (05:03)한편 춘천시에서는 강원도 주최의 경축식을 거행. 김장흥 지사를 비롯해서 현지 주둔 군부요인들,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하여 이날을 기념 경축했습니다.
    또한 항도 부산에서도 각계각층 인사들과 수많은 학생들, 시민들이 운집해서 이날을 뜻깊게 기념 경축했습니다.
    이렇게 삼일절을 맞이하는 전국 방방곡곡은 경축일색으로 뒤덮이어 선열들의 위업을 추앙하고 민족정기를 앙양(昂揚)하였으니 
    오, 위대할손 삼일의 선열들
    
    (06:13)정오를 기하여 종로 보신각의 종이 서른세 번 울려 퍼진 다음, 오후 한 시 반부터는 삼십구 년 전 독립운동의 첫 봉화(烽火)를 올렸던 유서 깊은 파고다 공원에서는 삼십삼인 중 고인의 합동추념제가 엄숙하게 집행되었습니다.
    제단으로 마련된 팔각정에는 태극기 밑에 이승훈 씨를 비롯한 삼십위(位)의 유영(遺影)이 안치되고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화환이 장식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로 39년 전 이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정재용 씨가 감격어린 음성으로 다시금 독립선언서를 낭독해서 그날의 감격을 새롭게 했습니다.
    삼가 비오니 민족역사의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선열들. 길이길이 명복 하시옵소서
    
    그리고 또한 이날을 경축기념하는 서울~인천간 자전거경주대회가 벌어져 파고다 공원을 출발한 33인의 우수한 선수들은 씩씩하게 코스를 달리었습니다.
    연이여 각기 악대를 선두로 거리거리를 장식하는 경축 시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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