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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육성’ 구술기록물 국가기록원에 기증
명지대 채록 58시간 분량의 기록물…“대통령 구술기록물 기증 국내 첫 사례”
김영삼 전 대통령 구술기록물 기증협약식

김영삼 전 대통령 구술기록물 기증협약식(왼쪽부터 강규형 명지대 교수, 김기수 비서실장, 김현철 소장, 박동훈 국가기록원장,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 김상학 비서관)

김영삼 전 대통령이 2007∼2008년 30차례에 걸쳐 자신의 일생을 구술한 58시간 여 분량의 기록물이 국가기록원에 기증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 및 명지대학교 국제한국학연구소(이하 명지대)와 김영삼 대통령구술 기록물 기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술기록물이란 인물이 자신의 경험담이나 사건·상황을 진술하는 것을 저장한 기록물을 말한다.

이번에 기증된 김영삼 전 대통령 구술기록물은 명지대가 2007년부터 2년간 30차례에 걸쳐 김영삼 전 대통령을 인터뷰한 기록을 녹화한 58시간 19분 분량의 영상과 인터뷰카드, 녹취록 파일, 음성파일, 사진 등이 담긴 디브이디(DVD) 97점이다. 당시 명지대는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전 생애사를 발간하기 위해 구술기록물을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계적으로 기획·제작된 대통령 구술기록물이 국가기록원에 기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서전 저술을 위해 생산한 방대한 구술기록물은 김대중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기증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강규형 교수,김현철 소장,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

기증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강규형 교수,김현철 소장,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

기증협약식 후 환담하는 모습

기증협약식 후 환담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