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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록소식

2020년 11월 국내 기록소식

01충청과 영호남, '민간기록문화' 활용 위해 손 맞잡아
  •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민간 기록문화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

충청과 영호남이 전 지역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민간기록물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한국국학진흥원, 한국학호남진흥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민간 기록문화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충청권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영남권은 한국국학진흥원, 호남권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간기록문화 보존 및 활용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도시화, 고령화 등으로 전통마을 해체가 가속화되며, 민간기록문화 훼손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때문에 민간기관 전담기관 설립과 전문인력 양성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날 토론에선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이 '민간 기록문화 보존 필요성과 활용방안'을 주제발표하고, 박원재 율곡연구원 원장이 '민간 기록문화 법률 제정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이영호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오석민 지역문화연구소 소장, 정긍식 서울대 교수, 임학성 한국고문서학회 회장, 이욱 순천대 교수, 정수환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홍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별전도 열렸다. 제3로비실에서 열린 특별전은 보통 사람들의 삶의 기록이 문화가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특별전은 오는 9일부터 충남도청에서 순회전시가 이어지며, 12월까지 영남과 호남에서도 전시가 지속될 예정이다.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체계적 지원 아래 보존되어온 국가 기록물과는 달리 전 지역에 걸쳐 흩어져 있는 다양한 형태의 민간기록물들이 법률 제정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이번 전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02국회에서 세계기록유산 홍보 특별전 개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대동사회를 꿈꾸다
  • 김형동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안동·예천)이 9일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대동사회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열었다.

    1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은 한국국학진흥원이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 자료들을 기탁받아 보존관리한 기록유산을 전시한다.

    김형동 의원은 “현대 사회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발전과 풍요를 이뤘지만 정신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빈곤한 삶을 살고 있으며 전통 파괴와 세대·계층 갈등 심화 등 각종 사회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유교 정신문화야말로 현대사회의 정신적 빈곤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으며 국가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전통적 가치 뿐 아니라 문화, 교육 측면에서의 뛰어난 가치를 알려야 한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유교 정신문화와 현대사회간 접목 가능한 가치를 조명하고 발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퇴계 이황 선생이 내면 수양을 위해 직접 쓴 경구를 새긴 목판을 인출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대동사회를 꿈꾸다’ 전시회 포스터. / 제공=김형동 의원실

03영주시 근현대 역사 기록물 전시회 개최
시대별 중요·희귀 자료 3천여점 전시
  • 영주시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영주시민회관에서 ‘영주 근현대 역사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했다.

  • 영주시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영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오래된 기억의 한 조각이 영주의 역사가 되다’라는 주제로 영주의 근현대 역사 기록물 전시회를 개최했다. 영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전시회는 관리소홀로 사장될 위기에 놓인 영주의 근현대 역사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영주문화원에서 추진 중인 ‘영주형 문화뉴딜사업’을 통해 수집한 1900년부터 1999년까지 근현대 기록물을 전시했다.

    지난 8월 9일부터 10월말까지 수집된 자료 총 2만1천366여점 중 공공기관, 기관단체, 문화·예술·체육 등 각 파트별로 시대적 중요성과 희귀성이 있는 기록물 3천여점을 전시했다.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영주형 문화뉴딜사업’을 통해 수집한 자료 중 영주의 근현대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자료들을 전시했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영주시는 근현대 기록물의 상시적인 자료수집과 기록물의 영구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영주 근현대역사관 건립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