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와 RMS 개발·보급 전략’ 모색
2021년 국가기록원 제1차 기록관리 정책포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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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정부대전청사 2동 회의실에서 ‘2021년 국가기록원 제1차 기록관리 정책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회자·발표자·토론자는 오프라인으로, 나머지 인원들은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포럼에 참여했다.
포럼의 주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와 RMS 개발·보급 전략’이며,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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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1은 ‘OSS의 의미와 라이선스 준법성 및 공공SW 활용 전략’을 주제로 한 이민석 국민대 교수의 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민석 교수의 발표에서는 공공 프로젝트를 오픈 소스로 해야하는 이유와 공공(정부)이 준비해야하는 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주제 발표 이후 김두현 건국대 교수와 한복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두현 교수는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국가기록물 관리라는 미션과 개방 및 자유로운 참여를 요구하는 오픈 소스의 부합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정부 주도의 솔루션 보급에서 생태계 주도형 서비스 보급으로 전환되었을 때 총체적 대응이 가능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한복미 팀장은 만들어져 있는 오픈 소스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기술 주도권 및 개발 효율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 오픈 소스의 공개가 우수한 인력 확보와도 관련된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오픈 소스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국가 예산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공개함으로써 비슷한 요구사항에 대해 개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비효율을 방지할 수 있으며, 국가 전반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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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2에서는 ‘기록관리시스템 개발 확산을 위한 소스 오픈 정책 도입 전략’에 대해 한능우 국가기록원 디지털기록혁신과장이 발표하고, 안대진 아카이브랩 대표가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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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우 과장은 우선 소스 오픈 전략의 현실화를 위해 기술·제도적 여건 등 고려 요인에 대한 검토 필요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기록관리시스템 사용기관 및 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 결과와 RMS 2.0 소스분석 및 공개SW 라이센스 컨설팅 결과를 제시하며 세부 대안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검토를 통해 최적의 소스오픈 정책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안대진 대표는 RMS2.0의 소스를 공개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표준RMS를 새로 만들자는 의견과 함께, 기술적 구조 및 라이센스, 소스공개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며 소스오픈 정책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국가기록원은 실시간 참석이 불가했던 이용자들을 위해, 국가기록원 누리집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포럼 영상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