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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제3회 증평기록 수집전 개최

  • 증평군이「증평기록 수집전」을 오는 4월 7일까지 두 달간 개최한다.
    이는 증평의 옛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을 발굴, 수집해 지역의 근현대사를 복원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에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수집전은 <증평의 일과 직업>이라는 주제로 주민들의 다양한 직업 활동을 보여주는 기록물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이와 함께 증평의 자연, 경관, 행사 등과 관련된 2000년 이전 생산된 기록물도 계속 수집해 나간다.수집대상은 사진, 동영상, 문서 뿐만 아니라 △포스터, 벽보 △리플렛, 엽서, 편지 △월급봉투 △수첩 △입장권, 탑승권 △복권, 채권 △잡지, 달력 등 박물류도 포함된다.
    참여자에게는 기록 원본과 함께 고화질의 디지털 스캔본을 제작해 반환하며, 수집된 기록은 증평의 역사로 영구히 보존하면서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수집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카카오톡 채널 ‘증평기록관’과 전화(043-835-3777)를 통해 사전문의한 후 증평기록관(증평군청 별관 1층)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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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신청(보물1008호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

예천군 예천박물관은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2년 세계기록유산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 공모 사업’에 보물1008호로 지정된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를 등재 신청했다.

※ 맛질은 경북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의 지명

이번 공모사업은 국내 우수한 기록유산의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통해 우리 기록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촉진하고자 추진하고 있으며, 예천박물관은 소장 유물의 체계적 관리와 가치 제고(提高)를 위해 공모하게 되었다.
신청 유물인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는 1834년부터 1950년까지 6대에 걸쳐 117년 동안 쓰인 한집안의 일기로 단순한 사가일기(私家日記)가 아니라 개화기,일제강점기, 광복 이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기록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보물 1008호로 지정돼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박물관에 기증・기탁된 유물들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예천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소장 유물의 가치를 높이고, 활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전시 개최, 지역의 역사인물 발굴, 문화재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을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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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동학 농민군 옥중 한글 편지 문화재로 등록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동학농민군 편지(2022)」를 문화재로 등록하고, 철도차량 4건을 등록 예고하였다.
    국가등록문화재 「동학농민군 편지(2022)」는 전남 화순에서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다 나주 감옥에 수감 중이던 한달문(韓達文, 1859-1895)이 고향에 계신 어머님께 직접 쓴 옥중 한글 편지 원본이다. 본인의 구명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고상’ - 고생(苦生), ‘깊피’ - 급히, ‘직시’ - 즉시 등 전라 방언 특성이 담겨 있고, 당시 동학농민군의 처지와 실상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작년에 등록된 유광화의「동학농민군 편지」와는 대조적이어서 다양한 계층이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유광화(劉光華, 1858~1894)가 양반가의 자제로서 필요한 군자금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쓴 한문편지

아울러, 현재는 폐선된 협궤철도인 수인선(수원-인천)과 수여선(수원-여주) 구간에서 1965년부터 운행된 「협궤 디젤동차 163호」, 「협궤 객차 18011호」와 1969년부터 2001년까지 역대 대통령의 지역 순방 시 사용을 목적으로 운행된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그리고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터우형 증기기관차인「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등 철도차량 4건을 등록예고 했다.

* 터우형 : 한국에서 사용되었던 4-6-0 차륜배열식 중형 증기 기관차

「협궤 디젤동차 163호」와 「협궤 객차 18011호」는 1965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되었으며, 1930년대 개통된 협궤철도 수여선, 수인선에서 운행되었다. 근대기 철도교통의 역사와 서민들의 낭만과 애환이 담겨 있는 중요 교통수단으로 생활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물이다.

* 인천공작창: 인천 동구 송현동 소재의 철도차량 조립·보수·제작 공장(1950~1984)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는 기존에 등록된 「대통령 전용객차」와 달리 기관실과 객차가 연결된 전용차량으로 제작되었으며, 내부구조는 대통령 집무실, 침실, 수행원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대 대통령(박정희~김대중)의 재임기간에 충북선 복선 선로개통식(‘80), 대전엑스포 개막식(’93) 등 지역 순시를 함께한 역사 가치가 있는 유물이다.

「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는 1914년 제작되어 1919년부터 1935년까지 운행된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터우형 증기기관차다. 운행종료 후에는 철도학교 박물관으로 이전하여 단면을 절개해 내부구조와 작동원리 이해를 위한 교육용으로 80년 이상 활용되고, 최초 국내 제작된 터우6형 탄생의 마중물 역할을 한 기관차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며, 등록 예고된 철도차량 4건에 대해서도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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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신수유물 소개전 ‘바다를 건너간 조선
호랑이’ 개최

  • 박물관에서 ‘조선 호랑이’를 만나요 부산시립박물관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6월 12일까지 부산박물관 2층 미술실에서 신수유물(新收遺物) 소개전 「바다를 건너간 조선 호랑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신출귀몰한 맹수로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용맹함과 날렵함으로 잡귀와 액운을 물리치는 신령한 동물로 숭상돼 그림과 공예품의 소재로 애용되어왔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호랑이가 신성시돼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데, 특히 18세기 이후 ‘조선(朝鮮)’이라는 글자와 화가의 자호(字號)가 적힌 호랑이 그림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일본에는 호랑이가 서식하지 않아 조선산(朝鮮産) 호랑이 그림이 더욱 영험한 힘을 가진다고 믿어 선호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대일교섭(對日交涉) 창구 ‘왜관(倭館)’이 위치한 부산지역은 일본 내 호랑이를 비롯한 조선 그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대일교역용(對日交易用) 회화’ 제작의 큰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19세기 후반 부산과 원산 등 개항장에서 외국인에게 조선의 다양한 풍속화를 그려 판매한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의 작품에서도 ‘한국(韓國)’이라는 글자가 적힌 호랑이 그림이 확인되는 등 조선 호랑이의 명성은 근대까지 이어졌다.
이번 전시에는 바다 건너 세계에 전해진 미공개 ‘조선 호랑이’ 그림 3점이 출품된다. 조선 후기 왜관(倭館)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제작된 그림 2점과 개항기 무렵 활동한 김준근의 수출용 호랑이 그림 1점으로, 19세기 조선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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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OM 2022년 프로젝트 공모

ICA산하 PCOM(프로그램 위원회)는 3월 31일까지 2022년 프로젝트 공모를 받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계획된 활동, 행사 및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PCOM의 자금 지원 사항은 다음과 같다. 2022년 3월과 12월 사이에 계획된 회의, 세미나, 웨비나 및 워크숍은 총 €5,000에 제공하고,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연간 최대 €5,000까지 지급한다.

PCOM은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권장한다.

신청 기준을 충족하지 않거나 일반적인 조직 활동 및 운영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예: 디지털화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