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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2017년 12월 세계의 기록속으로

012017 ICA 연례회의 멕시코시티에서 개최
  • 2017 ICA 연례회의 개막식

2017 ICA 연례회의가 지난 11월 27일~30일까지 멕시코시티의 Centro Medico Nacional Siglo XXI에서 개최되었다. 「기록, 시민권, 문화상호주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ALA(라틴아메리카기록관리협의회)와 ICA(국제기록관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전 세계 500여 명의 기록관리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대한민국 국가기록원은 총 6명의 직원이 참가하여 정보시스템/기록과 자연재해/정보 접근과 개인정보의 보호 등 업무관련 세션에 참가하였다. 특히 빅데이터 세션에서 ‘출처주의 원칙’을 온톨로지 기술(description)을 통해 유기체적 생애주기형 생산기관 변천연혁을 제어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한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연례회의 개최 전(11.25~26.)에는 멕시코 국가기록원에서 ICA PCOM(프로그램위원회)회의와 FAN(국가기록원장 포럼)이 진행되었다. 이번 ICA 연례회의 총회에서는 ICA 의장인 David Fricker의 2017년 의장 활동보고, ICA 재정보고가 있었으며, 신·구 사무총장의 소감과 인사말이 있었다. ICA 회원국들은 9년 동안 최선을 다해 ICA 사무총장직을 수행했던 David Leitch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새롭게 임명된 신임 사무총장인 영국 국가기록원의 Dr. Anthea Seles를 환영하였다.

마지막으로 차기 개최국들의 개최지 영상 소개 및 발표가 있었다. 2018 ICA 연례회의는 「Archives : Governance, Memory and Heritage」라는 주제로 11월 24일에서 28일까지 카메룬 야운데(Yaunde)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2019 ICA 연례회의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2020 ICA 총회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02아태지역 4개국 기록유산 보존 접근 세미나

지난 11월 22일 마카오 지식센터, 마카오대학교, 마카오 문서정보학회는 마카오, 동티모르, 고아, 말라카의 기록유산 보존과 접근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에는 세계기록유산 관련 기록관리 전문가, 교수 및 관련자들이 참가하였다. 마카오, 고아, 말라카, 동티모르는 500년 이상의 식민지배, 종교, 무역 등으로 깊이 연관되어 있다. 기록물 교류와 연구를 통해 인구 데이터, 법적 문제에서부터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토픽을 아우르는 새로운 콘텐츠들이 생산되었다.

세계기록유산 전문가인 Dr. Roslyn Russell은 기조연설에서 세계기록유산 지정 과정에서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기록과 관련된 모든 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 내 기록유산의 보존·보호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였으며, 지역협력을 통한 다국가 간 기록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확대 등을 강조하였다. MOWCAP(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사무총장인 Andrew Henderson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적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MOWCAP의 활동에 대해 발표하였다.

폐회사에서 마카오 문서정보학회장인 Dr.Helen Long은 국경을 초월한 상호이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번 세미나가 다양한 기록관리 기관 간의 연구기회를 확대하고, 협력을 증진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