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청사(광화문)치안시설·전매시설

전라도 경찰서

전라도의 경찰서 관련 도면은 모두 10개 시설에 대한 27매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라도의 경찰서 관련 도면
명칭 연도 지역 도면 수
나주경찰서 1920~1945 전라남도 2
목포경찰서 1910~1945 전라남도 2
완도경찰서 1918~1945 전라남도 3
해남경찰서 1910~1945 전라남도 1
고창경찰서 1910~1945 전라북도 1
군산경찰서 1910~1945 전라북도 6
김제경찰서 1912~1945 전라북도 2
전주경찰서 1910~1945 전라북도 3
진안경찰서 1910~1945 전라북도 2
제주경찰서 1910~1945 제주도 5

* 연도는 ‘『朝鮮總督府及所屬官署職員錄』, 1910~1941’을 참고로 조사하였다. 다만, 직원록이 1941년까지만 확인 가능하므로, 그 이후는 유지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현재 전라도 지역 경찰서에 관련된 도면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먼저 나주경찰서와 관련해서는 1919년에 작성된 청사 수선에 관한 도면 2매가 남았는데, 기존 경찰서로 사용하던 한옥 건물을 다시 수선하려는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도판1]을 통해 구체적인 평면을 확인할 수 있다. ㄷ자형의 기존 한옥 경찰서 청사를 수선하여, 중앙에 사무실과 서장실을 두었고 양 옆의 날개채에 부속실들을 배치하였다. 건물 중앙부에 기존에 없었던 현관을 새로 설치하고, 뒤쪽으로는 화장실을 증축하였다. 그리고 툇마루 바깥쪽으로 모두 벽을 시설하여 내부 복도로 계획하였다. ( [도판2] 참조) 일부 실은 벽체를 바깥쪽으로 확장하여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였음도 확인된다.

목포경찰서와 관련해서는 유치장과 청사에 대한 도면 2매가 있다. [도판3]을 통해 배치와 유치장의 모습이 확인되는데, 기재된 청사 형태는 공통도면의 것과는 달라 별도로 계획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도판4]에서는 구체적인 수선 계획이 확인되는데, 청사는 양식목조 단층 건물로, 내부에 서장실·사무실·식당·휴게실·신문실(訊問室)·형사실이 계획되었는데, 후면 증축을 통해, 고등관사무실·순사휴게실·회계실·소사실·변소를 추가 계획하였음이 확인된다.

완도경찰서에 대해서는 1918년 작성된 3매의 도면이 있는데 모두 부지 설계도이다. [도면5]에 그려진 배치도에 나타난 청사의 윤곽을 통해 4등 경찰서 공통도면으로 계획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사다리꼴 형태의 대지에 중앙에 출입구를 두었고, 대지 중앙에 청사가 배치되었다.

해남경찰서와 관련해서는 1매만이 남아 있는데, [도판6]의 배치도에서 4등경찰서로 계획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창경찰서와 관련해서도 도면 1매만이 있다. [도판7]의 왼쪽과 오른쪽에 그려진 두 배치도를 비교해보면, 이 도면은 기존 부지에 청사를 새로 짓기 위해 작성된 도면임을 알 수 있다. 오른쪽 배치도에서 신설될 예정인 청사의 윤곽을 살필 수 있는데, 4등 경찰서의 공통도면이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군산경찰서에 관련해서는 배치와 청사, 격검장에 대한 도면이 남아 있어 비교적 자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도판8]을 통해, 사다리꼴 형태의 부지의 중앙에 청사가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청사의 윤곽은 이등경찰서 공통도면의 계획과 유사해 보이나 왼쪽으로 돌출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아 후에 증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판9]를 통해 청사의 증축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왼쪽 위 부분으로 격검장이 증축되었고, 왼쪽 아래 부분으로 응접실과 회계실이 증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도판10]은 격검장의 신축에 관련된 도면이다. 격검장은 층고가 높은 양식목조 단층건물로서, 외부복도를 통해 청사와 연결되었다.

김제경찰서와 관련해서는 배치도와 창고에 대한 도면 2매가 남아 있다. [도판11]을 통해 간략한 배치만을 확인되는데, 청사는 개별적으로 계획되었음이 확인된다.

전주경찰서와 관련해서는 유치장의 위치 변경과 관련된 도면 3매가 있다. [도판12]를 통해 사무실에 연결된 유치장의 위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변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청사의 모습은 관련된 도면이 남지 않아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위치가 변경될 유치장에 대해서는 [도판13]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알 수 있다. 유치장은 단층 목조 건물로 중앙의 외부통로를 통해 사무실과 연결되도록 계획되었다.

진안경찰서는 [도판14]를 통해 배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평면의 윤곽으로 보아 4등 경찰서의 공통도면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경찰서 주변에는 주재소·재무서·금융조합·우편취급소 등이 있어, 도심 한가운데 경찰서가 계획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제주경찰서에 관련해서는 배치와 청사, 격검장, 재래청사 등에 관한 6매의 도면이 남아 있다. 먼저 [도판15]를 통해 청사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일단 계획에 있어 공통도면은 사용되지 않았다. 평면계획에 있어 공통도면의 계획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내부 복도이다. 내부의 복도 부분까지 사무실로 계획되었고, 사무실에서 다른 부속실들로 출입하도록 하였으며, 유치장도 청사 후면이 아닌 측면에 두었다.

[참고도판]

  • 도판1. 나주경찰서수선설계도 / 2, 1919 상세보기
  • 도판2. 나주경찰서수선설계도 / 1, 1919년 추정 상세보기
  • 도판3. 목포경찰서모양체증축공사설계도 / 1, 1910~20년 추정 상세보기
  • 도판4. 목포경찰서청사모양체증축공사설계도 / 2,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5. 완도경찰서부지평면도 / 1, 1918 상세보기
  • 도판6. 해남경찰서신축부지배치도 / 6,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7. 전라북도고창경찰서신설배치도,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8. 군산경찰서물치증축공사설계도 / 5, 1910~19년 추정 상세보기
  • 도판9. 군산경찰서청사증축설계도 / 1, 1910~19년 추정 상세보기
  • 도판10. 군산경찰서격검장신축설계도 / 2, 1910~19년 추정 상세보기
  • 도판11. 김제경찰서물치신축기타공사배치도 / 2,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12. 전주경찰서부속유치장위치변경도 / 2,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13. 전리경찰서부속유치장신축기타공사설계도 / 2,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14. 진안경찰서배치도 / 82호 / 1,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
  • 도판15. 제주경찰서청사기타이축공사지도 / 2, 1910~20년대 추정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