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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증산 시책의 효율적 추진으로 획기적인 증산을 도모하고자 총리, 부총리, 재무부장관, 내무부장관, 농수산부장관, 각 도지사, 서울특별시장, 부산직할시장, 각 시장·군수에게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품의한 문서이다.
친서에는 '식량의 자급자족은 농업정책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공업입국이나 국가안보적 견지에서도 기필코 달성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다.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농업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해 왔으며, 농민의 생산의욕을 고취하기 위하여 고미가 정책을 써왔으나 이에 대한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금년도에는 세계적인 양곡생산의 감수와 수입수요의 증대, 그 결과로 나타난 양곡 국제가격의 급상승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임에도 정부는 부족양곡을 전량 적기 확보하였지만 막대한 외화부담이 있었다. 이에 식량증산문제를 본격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식량증산시책의 강력한 추진을 위하여 금년 4월초부터 청와대에 식량증산기획실을 설치하여 식량증산 및 쌀 소비절약에 관한 장단기 정책검토와 관계부처간의 업무협조 및 조정, 그리고 중앙시책의 일선침투와 증산시책업무 수행의 확인 및 평가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며, 여기서 검토된 결과는 매월 경제활동보고회의에서 보고토록 하고 있다.'라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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