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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고개'를 넘어 증산의꿈을 이루다!'

신품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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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대통령 농촌진흥청 볍씨개량시험소 시찰(1981),CET0004567(6-1)

    전두환대통령
    농촌진흥청 볍씨개
    량시험소 시찰
    (1981),CET00045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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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개발은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높임으로써 식량을 증산시킬수 있는 핵심적 수단이기 때문에 정부는 신품종개발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일제시대에는 주로 일본 벼 품종을 도입하여 선발․보급하다가 1950년대가 되어서야 국산 벼품종을 개발하였고, 1960년대 전반기에 작물시험장, 호남작물시험장, 영남작물시험장이 설치되면서 우수한 벼 품종을 본격적으로 개발․육성하기 시작하였다.

1962년 1월에 주요농작물종자법이 제정․공포되면서, 수원에 있는 농업기술원과 각도 농업기술원을 통하여 원원종-원종-보급종으로 이어지는 일관체계를 갖춘 종자갱신사업을 실시하였다. 맥류도 벼에 준하여 종자갱신이 이루어졌으나 두류와 잡곡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벼의 종자갱신체계는 3, 5년마다 1기로 빈번한 조정이 있었으며 1966년부터 1971년까지의 연평균 갱신면적은 33만ha, 증수량은 62,000톤(10a당 19kg)으로 약 5% 생산 증가를 달성했다.

1960년대 후반까지는 벼 품종의 경우 자포니카형의 품종과 도입품종을 주로 재배하였고, 쌀 증산을 위하여 금비의 증시를 강조하였는데, 이로 인해 도열병, 호엽고병 등 병충해 피해가 많고 도복(줄기가 쓰러지는 현상)이 심하여 쌀 증산에 커다란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자포니카 품종으로는 10a당 400kg 생산의 벽을 깨기 어렵고 주곡자급도 어렵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1960년대 후반 작물시험장에서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과 합동으로 내병성․내도복성인 품종육성에 착수하였으며 1971년에 다수확 신품종인 통일벼를 개발․육성하여 농가에 보급하였다.

쌀 자급을 가능하게 한 통일벼 품종의 개발은 당시 서울대학교 농과대학과 필리핀 소재 국제미작연구소(IRRI)에서 육성한 이른바 기적의 볍씨 IRS을 1966년에 3원 교배하여 IR667을 육성하고 여기서 수원213호, 214호, 213-1호 등 3개의 우수계통을 선발하면서 시작되었다. 개발된 신품종 벼들의 다수확성이 확인되자 정부는 체계적인 종자증식에 착수하여 1971년에 품종명을 통일이라 명명하고 전국적으로 보급하기에 이르렀다.

통일벼는 재래종에 비해서 보온못자리의 설치, 조기 재배, 적기 시비, 방제의 철저, 물 관리의 치밀화 등 재배기술상의 어려움 때문에 초기에는 농민의 저항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후 통일벼는 신품종을 우선 수매하고 가격을 지지하며 때로는 물리적 수단을 동원하여 강제로 보급하였던 정부의 정책과 재배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보급되었다. 한편 쌀 증산을 위해서는 신품종 육성기간의 단축과 증식 기간의 단축 필요성이 심각하게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1974년 종자공급소가 설치된 이후 종자공급체계는 작물시험장에서 기본식물, 도 농촌진홍원에서 원원종, 도 농산물원종장에서 원종을 생산하고 종자공급소가 보급종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체계를 유지하였다.

정부의 적극적인 시책으로 통일계 벼의 식부면적은 1972년의 187,000정보에서 1976년에는 533,000정보로 늘어났으며, 그 면적 비중으로 보면 전체 벼 식부면적의 15.9%에서 44.5%로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통일계 벼의 10a당 생산량은 1972년에 386kg으로서 일반품종 329kg에 비해 17%가 증산되었으며, 1976년에는 479kg으로서 일반품종 396kg보다 21%가 많았다. 통일벼는 쌀 생산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주곡자급 달성에 기여하였으며, 다수확 기술의 응용을 통해 일반벼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증대되는 데도 크게 기여하였다.

1977년에는 통일형이 전체 논 면적의 반이 넘는 54%에 재배되었다. 이 해 10a당 평균 쌀 생산량은 494kg으로 당시로는 세계 최고기록이었으며, 전체 생산량은 4,170만 석으로 4,000만석 시대를 열면서 최고기록을 세윘다. 이렇게 획기적인 쌀 생산이 이루어지자 정부는 1977년 1월11일 무미일을 폐지하고 10월 14일에는 쌀의 7분도정제를 폐지하였으며, 그 동안 금지해 왔던 쌀 막걸리가 14년 만인 1977년 12월 8일에 재등장하였다.

1977년까지 순조로운 작황을 보이던 통일형 품종은 1978년에 봄 가뭄, 여름 수해와 도열병 피해를 겪었다. 또 1978년에는 태풍 피해로, 1980년에는 유례없는 냉해와 그로 인한 도열병 만연 등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으면서 통일형 품종을 중심으로 한 그동안의 쌀 증산시책이 재검토되기에 이르렀다. 1978년에 갑작스럽게 도열병 피해를 입게 된 것은 몇 해에 걸친 풍작으로 방심하였고 증산에 급급한 나머지 새로운 도열병 등에 따른 품종의 안전도를 살피는 일에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1970년대 후반에는 특정품종의 재배면적이 25%를 넘거나 상위 3개 품종이 60% 이상인 경우가 많았는데, 기상조건과 재해발생으로 큰 피해를 본 경우가 많아 이후 품종의 분산정책을 추진하였다. 이로 인해 1978년에 전면적의 76.2%까지 확대 재배하였던 통일벼는 1979년 60.8%, 1981년 26.5%로 격감하였고, 이후 계속 감소하여 통일벼 수매가 중단된 1992년 이후에는 점차 자취를 감추었다.

통일형 품종의 확대 보급이 공과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기여한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품종 육성기술을 크게 발전시켰다. 둘째, 재배기술이 까다로운 통일품종을 성공적으로 경작하는 과정을 통하여 육묘, 모내기, 시비, 병해충 방제, 물 관리 등 영농기술 혁신을 이루었다. 셋째, 집단재배, 농작업의 협동화, 공동화를 통하여 협동영농의 장점을 살리게 되었다. 넷째, 쌀 자급을 통해 정부가 공업화 및 수출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 통일품종에 대한 소비자기호가 떨어지면서 농가에서는 일반계 벼를 재배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는데, 다행히 새로 개발된 일반계 품종의 수량성이 통일벼 수준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품종교체가 이루어졌다. 정부연구기관에서도 밥맛도 좋으면서 수량성도 높은 양질의 다수성 일반계 벼품종의 육종에 중점을 둠으로써 통일형 벼 품종은 1986년을 마지막으로 개발을 중단하였다. 또한 전국 각지에 적응성이 높은 신품종 벼 육성을 위해 55개소에 불과했던 지역적응 시험지를 각 군에 1개소씩 144개소로 크게 늘렸고, 전국 각 읍․면마다 품종 비교 전시포를 운영하여 농민들로 하여금 재배품종을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하였다.

보리는 쌀 다음으로 중요한 식량작물이었는데 1950년대 말 이후 국내육종 보리 품종을 개발하면서 국산 보리 품종인 칠보를 육성하였고, 이어서 1959년에 수원 107호를 장려품종으로 지정하였다. 이에 1960년대 말에는 국내 육성 품종의 농가보급율이 절반정도 차지하였다. 1970년부터는 영남작물시험장에서 답리작에 맞는 보리 품종을 육성하였으며, 1977년에는 맥류 전담기관인 맥류연구소를 설치하였다. 1980년대 당시 맥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확기가 6월 14일경으로 늦어 모내기와 겹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육종의 중점을 조생종 개발에 두어 1980년 이후 탑골보리, 조강보리 등을 육성한 후 수확기를 2주일 정도 앞당기게 되었다. 맥주보리는 골덴메론이 1910년경부터 재배되었으며, 1960년대 말 이후 민간에서 품종육성에 노력하여 여러 계통으로 분리되었다.

  • 주요농작물종자법 공포의 건(1962), DA0000673(1)

    주요농작물종자법 공포의 건 (1962), DA0000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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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 신품종 육성결과보고(제384호)(1969),BA0138813(4-1)

    벼 신품종 육성결과보고
    (제384호)(1969),
    BA01388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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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 다수성(IR667 다수확품종)단백질 함량 증대를 위한 연구비지급(1969), EA0005408(1)

    수도 다수성(IR667 다수확품종) 단백질 함량 증대를 위한 연구비지급(1969), EA00054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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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 신품종 “IR667” 이름짓기상황보고(제94호)(1971), BA0139607(18-1)

    벼 신품종 “IR667”
    이름짓기 상황보고
    (제94호)(1971),
    BA013960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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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한 한국의 녹색혁명(1976), EA0005659(1)

    성공한 한국의 녹색혁명
    (1976),EA0005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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