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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0년대

홈 | 시대별 금기와 자율 | 1960~1970년대
  • 학원정화 및 학생 생활태도 확립운동 현황보고

    학원정화 및 학생
    생활태도 확립운동
    현황보고(1966), BA008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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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통제

    해외여행통제(1968), EA00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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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폐풍조 정화운동

    퇴폐풍조 정화운동(1975), CET0029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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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는 경제개발, 식량증산, 중화학공업 육성 등 경제·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정부 주도의 고속성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일상생활에 대한 금기와 통제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1960년대 중반까지는 1950년대에 이어 공무원·군인의 요정·다방 출입에 대한 단속이 계속되었다. 정부는 공무원의 요정 출입 등을 기강해이로 간주하여 매년 철저히 단속하였던 것이다. 1960년대 중반에는 청소년 선도를 위하여 국무총리 자문기관인 청소년보호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교내외 질서 및 바른 예절 준수’, ‘고운 말 쓰기운동’ 등 학원정화를 추진하였다.

또한 식량절약을 위해 절미운동과 혼·분식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였는데, 계몽운동 등 자발적 실천에 머무르지 않고 검사와 단속 등 강제성을 띄었다. 특히 각급 학교에서는 쌀과 보리의 혼합률을 확인하기 위하여 학생들의 도시락을 검사하였고, 「양곡 소비절약에 대한 행정명령」을 마련하여 음식점, 양곡가공업, 양곡매매업을 관리하였다. 1960년대 중반부터 모든 음식점에서 보리와 국수를 일정분량 혼합해서 팔도록 하였으며, 1968년의 경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을 분식의 날, 일명 ‘무미일(無味日)’로 정하여 쌀로 만든 음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였다. ‘무미일’은 1977년 크게 풍년이 들어 쌀이 남아돌면서 폐지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통제가 강화된 것도 1960년대이다. 경제개발 등으로 해외여행자 수가 증가하자, 정부는 불필요한 외화의 낭비를 막고자 하였다. 이에 경제개발과 관련성이 낮은 해외여행 등을 억제하였고, 해외여행 관련 추천과 심사여권 발급의 절차 등을 강화하였다. 그 결과 친선·관광 목적의 해외여행은 크게 줄었고, 해외인력 수출 성격의 상용·이민교포·취업여행 등이 증가하였다.

1960년대에는 야간통행금지가 완화되어, 1965년 비교적 치안 문제가 적은 제주도와 해안선이 없는 충청북도의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되었다. 그리고 1966년 3월에 증산·건설·수출 등 경제개발 시책과 관련된 생산업체의 원료 운반차량과 일상생활 필수품 및 대외 수출품 등의 화물 운반차량에 대하여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되었다. 이어 5월에는 외국 관광객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되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일부 도서지방과 주요 관광지구의 통행금지도 풀렸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장발과 미니스커트로 대표되는 ‘퇴폐풍조(頹廢風潮)’에 대한 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1960년대 말에 소개된 미니스커트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으며, 미국의 팝음악과 함께 들어온 히피문화와 장발도 크게 유행하였다. 젊은이들의 장발과 미니스커트 착용을 퇴폐풍조로 간주한 정부는 이를 대대적으로 단속하였다. 1973년 「경범죄처벌법」을 개정하여 “성별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장발을 한 남자, 또는 미풍양속을 해하는 저속한 옷차림을 하거나 장식물을 달고 다니는 자”를 경범죄 유형으로 추가하였다. 장발 등 퇴폐풍조에 대한 단속은 ‘국민의 주체의식을 확립하여 건전한 사회기풍을 정착’하기 위해서라는 취지 하에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이어 1975년에는 ‘퇴폐적인 대중예술이 국가의 안전수호와 공공질서의 확립, 국력배양과 건전한 국민경제발전을 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공연활동의 정화대책」을 발표하였다. 이 대책에 따라 모든 공연예술에 대한 심의가 강화되었다. 특히 대중가요에 대해서는 당시까지 발표되었던 모든 곡을 재심의하여 222곡을 방송 금지하였다. 1960년대 이후 문화와 예술 영역에 대한 금기와 통제가 강화되면서,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건전가요, 합창대회, 건전 출판물, 우수영화 상영과 같은 행사가 관의 주도 하에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 혼식장려책

    혼식장려책(1961), BG000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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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북도 일원에 대한 야간통행금지시간 해제

    충청북도 일원에 대한 야간통행금지시간
    해제(1965), BG00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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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발단속 계획보고

    장발단속 계획보고(1976), BG000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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