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제목 | 혼분식 이행 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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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름 | 박정희 |
생산기관 | 대통령비서실 |
생산일자 | 1975. 6. 20.(6.21.) |
생산연도 | 1982년 |
관리번호 | EA0001782 |
문서크기 | 17.2×25.5(cm) |
혼분식 이행 실태
6. 20.
제목 : 혼분식 이행 실태
정부에서는 식량 소비 절약과 자급책의 일환으로 전국적인 혼분식 실천과 음식업소에 대한 단속으로 연간 45만t(약 732억 3,500만 원)의 쌀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요즘 일부 업소와 공공기관 구내식당에서 혼분식 지시를 이행치 않아 효과가 미흡한 실정으로서 농수산부가 74년도에 전국 389,422개 음식업소에 대한 혼분식 이행 실천을 조사하여 총 1,739건(0.7%)의 위반 업소를 적발한 데 비해 75. 5월 말 현재 전국 162,533개 업소에 대한 조사에서 위반 업소가 1,259건(0.8%)으로 증가, 혼분식 이행도가 저하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일부 공공기관 구내식당은 관계 당국의 단속이 소흘함을 이용, 30% 혼식을 외면한 채 보리쌀 1~5%를 형식적으로 혼합한 백반(白飯)을 판매하는 것을 비롯, 무교동 소재 금약(金藥) 삼지(三旨) 등 대부분의 왜식점(倭食店)과 한정식점 <3>무미일(無米日)(수 · 토요일)에도 단골손님을 안내하여 백반을 팔고 있다 하며, 경기도 안성군 구내식당은 74. 12 개업 이래 100% 백반을 팔고 있는데도 군(郡) 당국은 이를 방관한 채 취식(取食)하고 있으며, 여주읍 홍문리 용궁식당은 무미일(無米日)인 지난 5. 14(수요일) 중식시간에 백반을 판매했는데도 단속 기관인 동군(同郡) 직원들이 공공연하게 매식(買食)함으로써 일반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고 함.
* 참고 : 문서 본문 내용의 밑줄 친 부분은 대통령이 직접 표시한 부분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