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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불조심, 너도나도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보자."
겨울이 다가오면 불조심을 외치는 표어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와 더불어 화재 예방을 위한 각종 캠페인,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 등을 위한 소방훈련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1959년 국산 소방기구가 첫 선을 보인 서울시내 4개 소방서의 합동 소방작업 대연습, 1961년 방화주간을 맞아 다양한 묘기를 선보여 많은 구경인파를 모은 소방경연대회, 1978년 현대화된 국산 소방차 48대가 펼친 방수시범 등 겨울철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 열렸던 다양한 소방훈련과 소방경연대회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에는 방화강조기간을 정하고, 각종 홍보와 캠페인을 펼쳤다. 1955년 '자나깨나 불조심' 등 지금도 낯익은 표어를 단 소방차량의 시가행진, 1964년 재미있는 복장을 하고 거리를 누빈 불조심 홍보 퍼레이드, 1971년 연탄재·석유난로 등을 주의하여 화재없는 겨울을 보내자는 홍보, 1977년 소방의 날에 열린 카퍼레이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