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소개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교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1982년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스승의 날은 1963년 충남지역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1964년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1965년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날짜를 변경하였다.
- 1973년 정부의 사회정화 방침에 따라 모든 사은행사는 중단되었고, 스승의 날도 ‘국민교육헌장 선포 기념일(12월 5일)’에 통합되었다.
- 이후 1982년 교권확립의 해를 맞아 스승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으며, 기념일자도 5월 15일로 환원되었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1970~90년대 스승의 날 기념행사 등을 담은 것으로, 문서 2건, 영상 9건, 사진 8건 등 총 17건이다.
-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1982), 제1회 스승의 날 행사계획(1982) 등 문서 2건
- 박목월 시인 고마우신 선생님 선정(1972), 제1회 스승의 날 및 사도헌장 선포(1982), 제5회·제9회 스승의 날(1986,1990), 벽지의 모범스승(1992), 표어(1985,1994) 등 영상 9건
- 제10회 스승의날 기념식(1991), 각급 학교 스승의 날 기념행사(1978,1990,1994,1996) 등 사진 6건
- 1982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제정한다는 내용, 제1회 스승의 날 행사 계획을 담은 국무회의 안건을 비롯하여
- 1973년 스승의 날과 통합하여 치러진 제5회 국민교육헌장 선포 기념식, 10년 후인 1982년 법정기념일로 부활한 제1회 스승의 날 및 사도헌장 선포식, 제5회·제10회·제15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 광경을 만나볼 수 있다.
- 또한 1972년 ‘고마우신 선생님’으로 선정된 박목월(당시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시인의 모습, 도서벽지 등에서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범교사들의 사례도 살펴볼 수 있으며, ‘스승은 제자사랑, 제자는 스승공경’ 등 당시 활용되었던 표어도 확인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스승의 은혜’를 노래하는 어린이 합창단, 선생님들께 감사의 큰 절을 올리는 여학생들, 옛 은사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희끗한 머리의 중년남성 등의 모습에서 스승의 날에 대한 의미와 사제 간의 정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