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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총 30건(동영상 10건, 사진 14건, 문서 2건, 포스터․우표 4건)으로, 올림픽 마스코트를 이용한 캠페인과 450여만 명의 인원과 헬기 16대를 동원해 6,300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국토대청결운동 등 진귀한 장면들이다.
정부는 환경 문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1980년 1월 전담행정기관인 환경청을 발족시켰다.
이후, 환경보호의 전문성과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환경청은 1990년에 환경처로 승격되었고, 1994년에는 현재의 환경부로 확대・개편되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한창이던 1967년 환경담당 공무원은 보건사회부 환경위생과 공해계 직원 4명이 전부였던 것에 비하면 상전벽해 이상의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1978년에는 자연보호에 대한 국민적 결의와 의무를 담은 자연보호헌장이 제정․선포되었다. 헌장은 전문과 7개의 실천강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연자원은 인류를 위해 보존되어야 한다.’는 정신이 반영되어 있었다.
1979년 강원도 강릉에서는 황소 2마리를 동원하는 이색적인 자연보호운동이 추진되었다. 참가자들은 황소에 쟁기를 매달아 경포대 백사장을 청소했는데, 쟁기가 모래밭을 깊숙하게 파헤쳐 깨진 유리병, 고무신 등의 오물을 수거할 수 있었다.
한편, 자연보호 활동은 단순히 쓰레기 수거에만 그치지 않고, 야생동물 먹이주기, 새 집 달아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한손에는 비닐봉투를 들고 산과 하천의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지리산의 경우 헬기까지 동원하여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강과 바다에서는 수경과 산소통으로 무장한 잠수부들이 폐유리병, 폐그물 등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