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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향한 여섯발의 총성 그리고 그후

〈고김중장저격범소재심지보고〉에 의거하여 2월 10일부터 허태영 의 집 및 신초식의 의정부 처가에 특무대원들을 잠복시켜 수사한 결과 허태영의 집에 용의자 신초식 및 송용고(당30세가량)와 성명미상의 육군중위 등이 있었는데 용의자 신초식은 키가 작은 편으로 범행범과 인상이 흡사하고, 송용고는 신장이 크고 미남형의 인물로서 다른 범인 1명과 인상이 흡사하였다. 허태영의 지프차 운전수는 25~6세 가량으로 범행당시 운전한 운전수와 인상이 흡사하였다. 또한 신초식과 송용고는 허태영의 집에서 일절 외출을 하지 않고, 허태영의 집에 출입하는 자들은 이진용 대령, 안정수 소령, 도진희 의원, 노모 대령, 허모 중위, 김모 사장 등이 왕래하고 있다고 확인하였다. 따라서 김창룡의 저격범들과 인상착의가 흡사한 용의자들에 대하여 연행 후 사실구명하자는 〈고김중장저격범수사보고〉를 올리게 된다. 2월 27일에는 김창룡 저격 사건의 주모자 허태영 대령을 취조 중 허태영이 그들을 도주시켰다는 것을 알게 되고, 허태영의 집에 대원들을 계속 잠복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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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오전 7시경 허태영의 집 앞에서 허태영에게 비밀연락문을 전달하려했던 신초식의 친척을 불심검문하여 신초식과 송용고 양인이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그의 집에 잠복 중임을 확인하였고, 현장에서 체포하여 〈고김중장저격범동행보고〉를 올리게 된다.

고김중장저격용의자수사보고 1956년 2월 20일  고김중장저격용의자수사보고 1956년 2월 20일
고김중장저격용의자수사보고 1956년 2월 20일  고김중장저격용의자수사보고 1956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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