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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향한 여섯발의 총성 그리고 그후

증인진술조서 1956년 3월 4일

같은 날 헌병대 대위 우OO의 증인진술도 이루어졌다. 저격 사건이 일어나고 3일 후인 2월 2일 허태영의 집에서 도진희를 만나 함께 차를 타고 국회의사당까지 온 사실이 있는데 차 안에서 도진희가 호로 수리를 이○○에게 지시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다. 또한 본인과 도진희 외에 허병익 등 차에 타고 있었던 3인을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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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진술조서 1956년 3월 5일

이틀 후인 1956년 3월 7일 차량 관련 마지막으로 공장업자 김OO의 증언이 이루어졌다. 평소 허태영, 도진희와 친분이 있던 그는 2월 2일 허태영의 집에 도진희와 다른 인물들이 모여있는 것을 본 적이 있고 그들과 함께 저격에 사용되었던 지프차를 탔는데 차의 상태가 좋지 않고 호로가 사방으로 찢어서 있었다고 했다. 도진희가 국회의사당에서 내리고 허병익과 우○○이 각각 내린 후에 김○○은 을지로 3가에 있는 본인의 사무실에서 내리고 지프차를 도진희한테 돌려보낸 사실을 진술했다.
“남바 없는 국방색 짚”차에 대한 수사는 김창룡 저격 사건이 허태영, 이유회, 신초식, 송용고 4인의 닫힌 원 안에서 감행된 것이 아니라 도진희라는 또 다른 열린 통로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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