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한인 외에 극동의 사할린에도 한인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1860년대 자발적인 농업이주로 형성되었지만, 본격화 된 것은 일제말기의 강제징용에 의한 것이었다. 일제말기 이 지역에 강제징용된 한인은 무려 15만 명 정도에 이르렀는데 제2차세계대전 종전 당시 약 43,000명의 한인이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은 일본국적 혹은 일본인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일본으로 송환되지 못했으며, 소련에서는 한국과 수교를 맺지 않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았다. 2011년 3월 현재, 사할린에는 약 3만여 명의 한국계 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중에 1945년 8월 15일 이전 출생자인 한인 1세는 약 1,5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1년 3월 현재까지 영주귀국 시범사업·확대사업 등으로 3,906명이 한국으로 영주귀국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