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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향한 여섯발의 총성 그리고 그후

잠시 후 푸른색 지프차가 자혜병원 쪽에서 내려와서 가로 놓여 있던 차에 비껴 달라는 신호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갑자기 정체불명의 군인들이 푸른색 지프차의 문을 열고 김창룡에게 권총 4발을 발사하고 도주하는 것을 목격하였다는 것이다.(사건현장도2참조)

사건현장도 1956년 1월 30일

당시 범인들이 사용한 권총은 미제구경 45권총이며 확실하지는 않지만 3~4발이라고 증언하였다. 총을 직접 발사한 범인은 신장이 크고, 잘생긴 편이었다. 옷은 상하 작업복에 상의에는 시보리 잠바를 입고 있었다. 운전대에 앉아 있던 사람은 키가 별로 큰 편은 아니었으나 역시 군복을 입었는데 지프차 속에 앉아 있어 확실하게 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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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이 사용한 지프차는 한국군 지프차인데 도장한 빛깔은 윤택이 없는 국방색이고, 텐트 천으로 호로를 씌운 지프차로서 앞뒤 번호판은 없었다고 한다. 범인들은 김창룡을 저격한 후 용산서 방향의 도로를 통해 도주하였다고 증언하였다.

증인진술조서 1956년 1월 30일  증인진술조서 1956년 1월 30일

당시 현장에서 노점상을 하였던 권○○은(당시 50세), 아침 7시경에 본인이 운영하는 노점(원효로 1가 자혜병원 옆)에 있었고, 나와 사건현장에서는 6m정도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사건현장에 군복을 착용한(미제작업복) 군인 2명과 지프차 1대가 노점아래에 서 있었고, 잠시 후 김창룡 특무부대장의 차가 내려와 크락숀을 몇 번 울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갑자기 군인 1명이 김창룡의 차문을 열어서 총을 5발 쏘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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