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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향한 여섯발의 총성 그리고 그후

먼저 사건모의 및 사건수습 사실여부에 있어 허태영의 운전수 이유회는 2월 2일 허태영과 함께 도진희의 집에 간 사실을 진술하였고, 도진희의 운전수 이○○과의 대질에 있어 도진희는 ‘이군 나는 허태영이 우리집에 온 일이 없는데, 너 정신 밧작차려 가지고 말해라고 호통을 치며 노기가 장장하여’ 물었으나, 이○○도 허태영이 찾아왔으며 20~30분가량 있다가 갔음을 진술하였다. 그러나 도진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만 반복하였다.

피의자신문조회2회(도진희) 1956년 3월 4일  피의자신문조회2회(도진희) 1956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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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신문조회3회(도진희) 1956년 3월 5일

지프차의 구입 경위와 차 수리 지시 여부에 대해서도 서로 엇갈린 진술이 이어졌다. 〈피의자신문조서(3회)〉에 보면 도진희는 2월 2일 허태영 집에 방문시 지프차가 2대 있는 것을 보고 허중위로부터 인수받았고, 그 날 허중위가 자기용무로 차를 몇 시간 사용하겠다고 하여 운전수 이○○에게 용무가 끝나는 대로 국회 앞으로 오라고 하였는데 오지 않아 다른 자동차로 귀가하는 도중 차 수리를 하고 있는 이○○을 만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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