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이후 미군정 시기에 진행된 어린이날 행사는 대개 창경궁에서 기념식을 거행하고, 서울운동장에서 체육대회, 덕수궁에서 야유회를 개최하는 형식이었다. 정부수립 후 첫 어린이날은 우천으로 연기되어 1949년 5월 8일 덕수궁 잔디밭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정부는 이때 처음으로 어린이날 우표를 발행하고 어린이에게 과자, 연필, 공책 등을 선물로 주었다.
1951년과 1952년에는 6.25전쟁으로 각각 부산 보수동 공원과 부민관에서 기념식만 진행되었다. 1954년 기념식에 대통령내외, 문교부 장관, 서울시장, 공보처장이 참석하는 등 어린이날은 점차 국가적 행사로 발전되었다. 1957년 5월 5일에 ‘어린이헌장’이 공포됨으로써, 어린이날은 사회적으로 부각되었다. 이후 1958년 대구 달성공원과 1959년 서울 창경원 호수 옆에 각각 어린이헌장비를 건립하고 어린이날에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1959년의 제막식은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주관하였고, 행사에는 서울시내 각 국민학교 후원회가 참여했다.
어린이날을 전후하여 우량아 선발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이 행사는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고 전쟁 기간을 제외하고는 1980년대까지 유지되었다.
기록물 철 제목 | 어머니날·어린이날 당선 시작(詩作) 상장 수여식(CET0025680) |
---|---|
기록물 건 제목 | 어머니날.어린이날 시 당선한 어린이 상장수여식 참석 관계자 연설1(19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