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조선산업은 국가 기간산업 중 가장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였다. 특히 국가간, 대륙간 교역이 점점 더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조선산업의 발전이 필연적이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1929년 방어진 철공소가 설립되고, 이어 1937년에 조선중공업(대한조선공사의 전신이며 현재는 한진중공업)이 설립되면서 기틀이 확립되었다. 그리고 해방이후에는 6.25전쟁을 거치면서 군수물자와 원조물자의 공급을 위해 선박의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조선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초반 조선산업은 정부의 강력한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적극 장려되었다. 세계 조선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지 10여년이 지나지 않아 기존 조선국들을 누르고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조선강국의 자리에 올랐고, 2003년 이후에는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 3개 부문 모두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게 되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조선소 BIG 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가 모두 한국에 있고, 한국 내에서도 세계 1위 조선소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