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사람들이 모여서 갖가지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으로서, 일상에서 매우 중요한 생활공간이다. 시장은 우리의 삶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생성-발전-소멸의 과정을 거쳐 왔다. 시장의 변화상을 보면 집에서 수확한 농산물이나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작은 물건을 직접 거래하던 재래시장을 거쳐 중·소형 도매상가와 슈퍼마켓이 등장했고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이 생겨났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람도 장소도 상품도 보이지 않고 직접 만져볼 수 없는 네트워크를 통한 ‘인터넷쇼핑몰’과 ‘TV홈쇼핑몰’ 등이 등장했다. 오늘날 시장의 모습이 점점 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시장이 변화하는 모습 속에 그때,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가장 잘 담겨 있다는 사실이다.
- - 박은숙, 2008,「시장의 역사」
- - 서울대학교출판부, 2006,「한국 백화점 역사」
- - 김종국, 2008,「한국 재래시장의 유형분류와 전략적 유형정의에 관한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