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독부 통계연보」는 1909년부터 1942년까지 조선총독부가 매년 각종 통계를 모아 발간한 간행물이다. 이는 조선총독부의 업무 통계 체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식민지 시기 조선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통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기록물이다. 1927년에 간행된 「조선총독부 통계연보」에는 토지·기상·호구·농업·임업·금융 등 사회·경제·행정 전반에 걸친 25개 항목의 통계표가 분류·수록되어 있으며, 임업분야 항목에는 임야면적, 조림·벌목 현황, 국유임야산물처분 등 15개의 통계표가 실려있다. 특히, 1927년에 간행된 「조선총독부 통계연보」는 1917년부터 1924년까지 실시된 전국 단위 임야조사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최초의 연속적인 산림자원 통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