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4월 5일 제28회 식목일에서 행한 박정희대통령의 기념사 원고이다. 연설에서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약 50억본의 나무를 심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산림이 여전히 심각하게 황폐한 상태임을 지적하며 식목의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와 보호가 산림녹화의 핵심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어떤 종류의 나무를 어떤 땅에 심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후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며, 이는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기술이 필요한 조림사업임을 말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에서 마련한 치산녹화 10년 계획과 관련하여 농촌의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은 수정·보완하되, 향후 10년간의 녹화 기본계획과 방침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조림녹화는 정부만의 책무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공동 과제임을 강조하며, 애림사상을 널리 확산시켜 앞으로 10년 동안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산림녹화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