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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브랜드 향상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보고서2003)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보고서(2003)

21세기는 국가도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회는 국가 브랜드와 한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켰다는 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외신들은 대회 직후 “이번 대회는 주식회사 한국에 발전과 도약의 전환점이 되었다.” 제하의 기사를 앞 다퉈 내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가 총 3조 4707억 원의 지출을 통해 5조 3357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한때 입장권 판매 부진 등으로 이 계산이 지나친 수치였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 대표팀의 준결승전 진출에 따라 기대치는 천문학적인 수치로 증가되었다.

2002 월드컵으로 부각된 코리아 이미지

2002 월드컵으로 부각된 코리아 이미지
지역 부각된 국가 이미지 내용
유럽 한국팀의 선전, 열정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한 응원, 붉은 악마, 외환위기 극복
미국 매끄러운 대회진행, 응원 후에도 깨끗한 거리, 스포츠 강국
중국 정보기술(IT) 강국, 한국인의 단결력, 심판 판정 문제
일본 성공적인 공동개최, 한국인의 저력
남미 한국팀의 선전, 성공적인 개막전
국정홍보처, 김대중대통령포스트월드컵경제효과극대화보고회의주재1(2002), CET0088593

국정홍보처, 김대중대통령포스트월드컵경제
효과극대화보고회의주재1(2002), CET0088593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 중 한국전 경기에 따른 국내 소비 진작 효과가 6조 5800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100대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1%를 올리는 데에 100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과 기업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환산하면 이번 대회 효과는 약 1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러한 천문학적인 수치는 외국의 투자 기관이나 언론의 목소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2002 FIFA 월드컵™은 “최대의 수혜자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그 가운데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지는 “한국의 가장 큰 수확은 무엇보다 한국 국민들이 지난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은 것” 이라고 보도하였고, 미국계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팀의 월드컵 준결승전 진출은 한국 경제에 상당한 상승효과를 가져다 줄 것” 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그만큼 이번 월드컵은 한국인들의 정서적 충만감에도 크게 기능했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효과를 가져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