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삼국시대 이래 장, 장시 등의 용어로 불리었고, 19세기 개항기부터 ‘시장’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시장은 개설주체에 따라 ‘공설, 사설’로, 거래단계에 따라 ‘도매, 소매’로, 상품종류에 따라 ‘의류, 수산, 가축’ 등으로, 개설주기에 따라 ‘상설, 정기, 부정기’ 등으로 구분된다. 1960년대까지는 시장(재래시장)이 상품거래를 위한 장소의 주축이 되었으며 정보교류와 만남의 장소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그 당시 1954년 미도파백화점, 1955년 동화백화점과 신신백화점이 개점하였으나 재래시장을 대체할 만큼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