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는 대학의 전통과 문화가 깃들어 있는 공간으로 학교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정부수립 이후 대학의 시설과 규모가 커지면서 캠퍼스도 점차 확장되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대학 건물로는 서울대학교 동숭동 옛본관 및 의학박물관, 연세대 언더우드관, 이화여대 파이퍼 홀, 고려대 본관, 성균관 명륜당 등이 있다.
동숭동 서울대 옛본관은 1931년 경성제국대학 본부 건물로 지어졌다. 현재는 관악캠퍼스 이전으로 인하여 동숭동 서울대 건물은 모두 철거되고, 이 건물만 사적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서울대 의학박물관은 대한제국기에 세워진 바로크풍의 서양식 건물로, 대한의원으로 사용되었다. 연세대 서울캠퍼스 내의 스팀슨관, 언더우드관, 아펜젤러관은 1920년대에 건축된 고딕양식의 건물로 기부자의 이름을 따랐다. 이화여대의 본관 파이퍼 홀도 기부자의 이름을 따른 고딕양식의 건물이며, 1935년에 준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