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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자원봉사 포털’(1365포털, 자원봉사 포털이라고도 함)은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통합봉사활동 사이트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전국의 자원봉사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자원봉사 관련 다양한 검색은 물론, 신청부터 실적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나눔과 봉사 포털이 함께 들어와 있으며, 사용자들은 봉사활동의 지역별 수요처와 봉사활동 신청 및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 1365는 1년 365일 자원봉사를 하자는 뜻으로 이 번호로 전화하면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자원봉사 참여를 원할 경우는 ‘1365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로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고, 자원봉사의 가치와 자세에 대하여 교육을 받고나면, 봉사 활동처로 연결된다.

자원봉사는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의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보통 비영리단체(NPO : Non-Profit Organization) 즉, 1365봉사활동센터 같은 곳을 통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는 별도로 개인 또는 몇몇 사람들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봉사활동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

자원봉사에 임하는 사람은 다양한 형태로 보상을 얻는다. 보람이나 경험 등의 정신적 보상을 받을 수도 있고, 교통비나 식사비, 소정의 활동비 등을 제공받는 금전적 보상이 있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취업 또는 진학에 도움이 되는 경력을 쌓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기도 한다. 진정한 자원봉사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구별하는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무엇보다 본인이 원해서 하는 일인지, 나의 이익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닌, 남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일인지를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올림픽 자원봉사단 지원 서류 검토 썸네일 이미지
올림픽 자원봉사단 지원 서류 검토(1985)
언어자원봉사 발단식 썸네일 이미지
언어자원봉사 발단식(1988)
프레스센터 직원 및 올림픽 자원봉사단 기념 촬영 썸네일 이미지
프레스센터 직원 및 올림픽 자원봉사단
기념 촬영(1988)

우리나라 자원봉사는 아직 미약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역사는 1900년대 초의 도입기를 거쳐 확립기를 지나 지금은 확대기에 있다. 현대적 의미의 자원봉사 활동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1903년 설립된 대한 YMCA 연맹과 1922년 대한 YWCA 연합회, 그리고 인도주의 사상에 입각한 대한적십자사 등 각종 사회단체의 설립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920년 YMCA가 주동이 되어 발족된 4H클럽은 6.25전쟁 이후 농촌협동운동으로 전개되어 농촌청소년지도사업으로서 전국적인 운동으로 번져나갔다. 광복이후 자원봉사 활동은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문맹퇴치운동을 위한 야학, 농촌 일손 돕기, 질병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1960년대에 인도주의와 자원봉사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적십자운동이 활성화되었다. 1978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봉사안내소를 개설하여 자원봉사 활동원의 모집과 교육을 통한 양성과 배치, 사후지도 등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각종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개발과 활용이 가속화되었다. 1980년대에 많은 사람들이 사회 전반적인 복지를 증진하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한국여성개발원의 자원봉사 인력은행이 1984년 설치되었다. 88올림픽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단이 1985년 설립되어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이 전개되었다. 86서울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은 전국적으로 자원봉사를 인식시키고 확산시키는 분기점이 되었다.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자원봉사발대식 썸네일 이미지
19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자원봉사발대식(1996)
노인분들의 머리를 이발해주는 자원봉사자 썸네일 이미지
노인분들의 머리를 이발해주는
자원봉사자(1997)
여학생들 불우노인 자원봉사 활동 썸네일 이미지
여학생들 불우노인 자원봉사 활동(1997)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자원봉사자들을 유치하려는 사회복지조직, 즉 사회복지기관이나 단체들도 증가하였다. 1987년 한국자원봉사 능력개발연구회가 발족되어 자원봉사자의 육성, 배치, 활용, 사후관리에서부터 보호처분 받은 청소년 선도와 노인, 장애인, 미혼모, 소년·소녀가장 등을 돌보는 일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1989년 한국 기아대책기구가 설립되어 지구촌의 기아민들을 위한 긴급식량원조, 의료 활동, 교육 사업 등을 국제적으로 펼치고 있다.

1990년대에 자원봉사 활동이 촉진되었다. 민주화의 열기, 지방자치제의 실시 등으로 주민참여의 폭이 넓어졌고 사회복지관계자와 정부의 복지증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지면서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1991년 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2003년 ‘한국자원봉사협의회’로 변경)가 출범하였으며, 1994년 11월 세계자원봉사연합회(IAVE)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제6회 IAVE아시아 태평양 지역대회를 서울에서 개최(1997.4.9.∼4.13.)하였다. 같은 해 7월부터 중앙일보사에서는 자원봉사 캠페인을 벌여 자원봉사자의 날인 12월 5일을 기념하여 자원봉사축제기간을 정해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시상을 하였다.

대한뉴스 제1742호] 자원봉사자들
대한뉴스 제1742호] 자원봉사자들(1989)

스펙이나 점수로 변질돼가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우려

자원봉사 활동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면서 사법부, 행정부가 자원봉사를 공무원 연수과정의 필수 코스로 선택했고, 대법원은 법관 임용 때 사회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키로 하였으며, 대학에서도 1995년 1학기부터 사회봉사를 교양필수 또는 선택과목으로 개설하고 자원봉사 활동 학점을 인정해준다. 또한 대기업들은 사원채용과 사원연수에 자원봉사 점수를 반영하게 되었다. 특히, 1995년 5.31교육개혁 조치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자원봉사를 권장하게 되었고 2001년부터는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상급학교 진학 시 사정 자료로 활용됨에 따라 자원봉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자원봉사가 내신 성적에 반영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 학교의 요구나 스펙을 쌓기 위해 ‘강요에 의한’ 자원봉사 활동을 함으로써 자원봉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05년 「자원봉사활동진흥법」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되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운전, 요리, 통역, 어떤 것이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재능을 돈 대신 기부하는 재능기부, 외국에 나가서 자원봉사를 하는 해외봉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자원봉사 단체들은 어떤 자원봉사든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2005년 정부는 국민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UN이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한 12월 5일을 ‘자원봉사자의 날’로 제정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나눔의 가치와 보람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고 있다. 행복은 나눌수록 더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줄어든다는 말처럼 자원봉사는 봉사자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 이것이 자원봉사활동의 가장 중요한 동기일 것이다.

(집필자 : 남애리)

참고자료

  • 1365자원봉사포털(http://www.1365.go.kr)
  • 복지넷(http://www.bokji.net)
  • 한국자원봉사협의회(http://www.vkorea.or.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 『시사상식사전』, 신원문화사, 2002.
  • 『사회복지학 사전』, 혜민북스, 2013.9.5.
  • 「학생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사회과학연구』27(1), 2006.
  • 경성신문,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역사」, 2014.6.2.
  • 『자원봉사활동기관의 관리와 자원 봉사 직무특성』,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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